📖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한비자의 내공 수업》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는 'CEO를 가르치는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조우성 저자가 혼돈의 시대를 돌파해야 하는 현대 리더들을 위해 쓴 경영 전략서입니다
이 책은 조직을 이끌며 매일 수많은 싸움에 직면하는 리더가
🔑 핵심 주제: 한비자의 3가지 통치 도구 '법(法)·술(術)·세(勢)'
저자는 한비자가 강조한 리더의 세 가지 핵심 통치 도구인 법(法), 술(術), 세(勢)를 현대 경영 현장에 맞게 재해석하여 책의 중심 구조로 삼습니다
1. 제1장.
조직을 다스리는 공정하고 엄격한 원칙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주요 내용:
리더와 직원은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형명일치(形名一致)'를 통해 성과를 관리해야 합니다
. 직원의 '침묵'을 '찬성'으로 착각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경계해야 합니다
. 상벌의 권한('발톱과 어금니')은 리더의 본질적인 권한이므로 함부로 타인에게 내주어선 안 됩니다
.
2. 제2장.
'술'은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통치술, 즉 인재를 지혜롭게 쓰는 기술입니다
주요 내용:
리더는 독주자가 아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야 합니다
. 직원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주변 평판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며, 패거리 문화를 경계해야 합니다
. 설득을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Position)'이 아닌 진짜 욕구, 즉 '심의(心意)'를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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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3장.
'세'는 리더가 반드시 가져야 할 권세와 권력으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리더의 권한과 책임을 의미합니다
주요 내용:
리더의 본질적인 권한(인사권 등)은 타인에게 위임해서는 안 됩니다
. 리더가 가진 '정보'는 곧 힘이며, 자신의 속마음이나 기밀을 쉽게 누설해서는 안 됩니다
. 사소한 '월권행위'라도 방관하면 조직의 질서가 무너집니다
. 세상에 '영원한 충성, 조건 없는 충성'은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 작은 조짐을 꿰뚫어보는 통찰의 힘(포사이트)을 길러야 합니다
.
🎯 이런 리더에게 추천합니다
정답 없는 혼돈의 시대에 명확한 경영 원칙을 세우고 싶은 CEO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조직 관리 기술이 필요한 관리자
인간 본성에 대한 냉철한 통찰을 바탕으로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싶은 리더
동양 고전 《한비자》를 현대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는 실전적 지혜를 얻고 싶은 분
✒️ 서평: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칼날 같은 리더십 처방전
우리는 흔히 '한비자'라고 하면 권모술수나 냉혹한 통치술을 떠올리곤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의 전문성에서 나온다. 23년간 수많은 기업 분쟁과 흥망성쇠의 현장을 지켜본 'CEO를 가르치는 변호사'로서, 저자는 2,200년 전의 고전이 오늘날 기업 경영의 문제와 놀랍도록 맞닿아 있음을 생생한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책은 리더에게 '좋은 사람'이 되라는 위로 대신, '강한 리더'가 되어 살아남으라는 냉철한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마음속 깊이 군주를 사랑하는 신하는 없다"거나 "인기에 영합하는 리더십은 위험하다"는 조언은, 인간관계와 감성에 기대어 조직을 운영하려던 리더에게는 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공포 정치'를 옹호하지 않는다. 한비자의 핵심인 '법(法)·술(術)·세(勢)'의 균형을 강조한다
'법(法)'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원칙을 세우고
, '술(術)'을 통해 사람의 마음(심의)을 읽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며
, '세(勢)'를 통해 리더 고유의 권한을 지키고 조직을 장악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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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술(術)', 즉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다. 무조건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말을 '술에 취한 듯' 경청하고
저자의 말처럼 《한비자》는 에스프레소 원액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