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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인은 교회의 리더다』(김원태) 리뷰/요약

 


김원태 목사의 『모든 교인은 교회의 리더다』: 건강한 제직과 평신도 리더를 세우는 필독서

1. 책 소개 

김원태 목사의 저서 《모든 교인은 교회의 리더다》는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주역으로 성장해야 할 모든 성도의 정체성을 '리더'로 규정합니다. 저자는 건강한 교회란 교인의 숫자가 많은 교회가 아니라, 훈련된 건강한 리더가 많은 교회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제직, 구역장, 교사 등 교회 내 평신도 리더들이 갖춰야 할 영적 자질(하나님 사랑)과 관계적 자질(사람 사랑)을 10가지 주제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제직 훈련 및 양육 필독서입니다.


2.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 (영적 기초)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라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하는 간절함이 기적을 만든다"

신앙생활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을 향한 '갈망'입니다. 현대 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만난 체험 없이, 하나님에 대해 듣기만 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마태복음 15장에 등장하는 가나안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믿음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 지식 너머의 만남: 하나님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빵집에서 빵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어야 배가 부르듯,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빵집이어야 합니다.

  • 가나안 여인의 믿음: 이방 여인이었던 그녀는 딸의 귀신 들림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침묵과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는 모욕적인 거절 앞에서도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는 고백은 그녀의 자존심을 넘어선 절박한 갈망을 보여줍니다.

  • 믿음의 현재성과 지속성: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믿음은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어야 하며, 거절감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 고난의 유익: 가나안 여인에게 딸의 질병은 고통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회입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대안은 성령이시다

"성령 충만 없는 신앙생활은 불가능하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유일한 대안은 바로 성령입니다. 오늘날 영국과 유럽의 교회들이 쇠퇴하고 술집이나 타 종교 사원으로 변해가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회의 본질인 '성령의 불'을 잃어버리고 자선사업 같은 차선에 몰두했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의 유언: 요한복음 14~16장은 예수님의 고별 설교로, 핵심 주제는 '보혜사 성령'입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계신 것보다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 보혜사의 역할: 성령님은 우리 곁에서 우리를 변호하고 돕는 분(Paracletos)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 성령과 능력: 초대교회 성도들은 120명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겁쟁이였던 제자들이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현대 교회에 필요한 것은 프로그램이나 조직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입니다. 리더는 반드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라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며, 성도는 그 지체다"

예수님이 이 땅에 남기신 두 가지 대안 중 하나가 성령이라면, 다른 하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모순입니다.

  • 초대교회의 모델: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는 성령의 임재, 뜨거운 예배, 기사와 표적(능력), 그리고 나눔이 있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 공동체의 중요성: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Redwood) 나무는 뿌리가 얕지만, 서로의 뿌리가 얽혀 있어 거센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가나안 성도'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연결될 때 비바람을 견딜 수 있습니다.

  • 교회 사랑의 실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교회를 분열시키지 않고덕을 세우는 것이 참된 성도의 자세입니다. 솔로몬의 재판에서 진짜 어머니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포기했던 것처럼, 교회를 살리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진짜 리더입니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도하라

"기대는 기적을 낳는 믿음의 언어다"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교회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리더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의 무릎을 꿇는 사람입니다.

  • 기도와 기대: 베드로는 내일 처형될 상황에서도 깊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평안함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합심 기도는 굳게 닫힌 옥문을 열고 쇠사슬을 풀리게 했습니다.

  • 하나님의 반전: 헤롯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까지 죽이려 했으나,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상황을 역전시키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감옥 문처럼 막힌 문제가 있어도,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 희망의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에게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미래의 희망을 주려 하십니다(렘 29:11). 리더는 상황을 보며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선포하는 자입니다.


3.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라 (관계적 적용)

존중은 인간관계를 여는 열쇠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존중하듯, 보이는 사람을 존중하라"

십계명 중 대인 관계의 첫 번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존중(Respect)은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이며 축복의 통로입니다. 저자는 노아의 세 아들 이야기를 통해 존중의 법칙을 설명합니다.

  • 노아의 실수와 아들들의 반응: 노아가 술에 취해 하체를 드러냈을 때, 함은 이를 보고 형제들에게 알렸습니다(비난과 폭로). 반면 셈과 야벳은 뒷걸음질 쳐 들어가 옷으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주었습니다(존중과 덮어줌).

  •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 함의 행동은 사실을 말한 것이었지만,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고 수치를 드러낸 행위였습니다. 이로 인해 함의 아들 가나안은 저주를 받습니다. 반면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준 셈과 야벳은 창대한 축복을 받습니다.

  • 권위자에 대한 존중: 가정의 부모뿐만 아니라 교회의 목회자, 직장의 상사 등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 왕조차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라며 끝까지 존중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다윗을 높이셨습니다.

  • 적용: 리더의 허물이 보일 때 비난하고 퍼뜨리는 '함'의 자리에 서지 말고, 덮어주고 존중하는 '셈과 야벳'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순종은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한다

"이해되지 않아도 따르는 것이 진짜 순종이다"

이사야 1장 19절은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현대 사회는 권위를 부정하는 시대지만, 성경은 권위에 대한 순종을 강조합니다.

  • 순종의 대상: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롬 13:1). 따라서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 스승, 직장 상사, 교회 리더에게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순종의 태도: 내 생각과 맞을 때만 따르는 것은 동의이지 순종이 아닙니다. 이해되지 않고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따르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 순종의 결과: 여호수아는 모세에게 40년간 철저히 순종했고, 그 결과 모세의 뒤를 잇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를 끝까지 따르며 갑절의 영감을 받았습니다. 반면 권위에 대적했던 고라는 멸망했습니다.

  • 죄가 아니라면 순종하라: 물론 죄를 짓게 하는 명령(산파들에게 아이를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 등)에는 거부해야 하지만, 그 외의 불합리해 보이는 상황에서는 순종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통로가 됩니다. 스키를 타는 시각장애인이 가이드의 음성에 전적으로 의지하듯, 우리는 성령님과 리더의 인도에 순종해야 합니다.

작은 일로 위대한 섬김을 시작하라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세상은 군림하는 리더십을 말하지만, 예수님은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오셨습니다.

  • 작은 것부터 섬기기: 위대한 섬김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교회에서 휴지를 줍는 것, 밝게 인사하는 것, 안내하는 것 등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큰일도 맡게 됩니다.

  • 낮은 마음: 종은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면 십 리를 동행해 주는 마음(마 5:41), 이것이 종의 자세입니다.

  • 기쁨으로 섬기기: 억지로 하는 섬김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야곱이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수일같이 기쁨으로 일했던 것처럼, 사랑과 기쁨으로 섬겨야 합니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기쁘게 해석해 주었기에 총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청지기다

"내 것이라 주장하지 않는 믿음, 십일조"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관리자(청지기)입니다. 내 생명, 시간, 물질, 재능 등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청지기 의식의 핵심은 정직십일조입니다.

  • 청지기 의식: 요셉은 보디발의 집 모든 소유를 관리했지만, 그것을 자신의 것이라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이 맡기신 것을 내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십일조의 의미: 십일조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의 고백'입니다. 선악과가 에덴동산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알리는 표식이었듯, 십일조는 내 모든 소유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표식입니다.

  • 약속된 축복: 말라기 3장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때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합니다. 록펠러와 같은 인물들은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재정 원칙을 증명했습니다. 빚이 있어도 십일조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믿음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열정을 품어라

"복음을 위한 열정이 심장을 뛰게 한다"

95세 노인이 "65세 은퇴 후 30년을 덤으로 생각하고 허송세월한 것이 후회된다"고 고백했듯, 나이가 아니라 열정이 청춘을 결정합니다. 성도가 품어야 할 최고의 열정은 바로 영혼 구원(복음 전도)입니다.

  • 사도 바울의 열정: 바울은 로마를 거쳐 땅끝 서바나(스페인)까지 가려는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는 편안한 삶을 거부하고, 매 맞고 옥에 갇히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걸었습니다.

  • 신앙의 솔트 라인(Salt Line) 확장: 민물과 바닷물의 경계가 변하듯, 우리의 믿음이 커지면 세상의 욕심을 밀어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확장됩니다.

  • 천국 상급을 바라보는 삶: 이 땅에서의 성공은 잠시뿐입니다. 천국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구원한 영혼들입니다. 윌리엄 부스의 "당신의 심장은 여전히 불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처럼, 식어버린 구령의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잉태하라

"내 야망이 죽고 하나님의 꿈이 시작되는 곳"

비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는(잉태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야망을 비전이라 착각합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이 심어주신 꿈을 잉태하고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 아브라함(본토를 떠나라), 모세(백성을 인도하라), 마리아(예수를 잉태하라) 등은 자신의 계획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 예수님의 지상 명령 (Great Vision):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비전은 명확합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 28:19)."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 성공이 아닌 사명: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내 꿈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세계 복음화, 제자 삼는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 지금 시작하라: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내 야망을 내려놓고, 내 주변의 한 영혼을 제자 삼는 일부터 시작하십시오. 당신이 바로 그 일을 위해 부름받은 하나님 나라의 리더입니다.



[서평] 평신도를 깨우는 강력한 리더십 매뉴얼

"구경꾼에서 리더로: 교회의 체질을 바꾸는 도전"

김원태 목사의 《모든 교인은 교회의 리더다》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도전장이자, 동시에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장 정체'와 '영적 무기력'을 호소합니다. 저자는 그 원인을 소수의 목회자에게만 의존하고 다수의 성도는 '구경꾼'으로 머물러 있는 기형적인 구조에서 찾습니다. 이 책은 "평신도는 없다, 모두가 리더다"라는 혁명적인 선언을 통해 잠자는 성도들을 깨웁니다.

이 책의 탁월한 점 (Key Strengths)

1. 균형 잡힌 영성 (수직과 수평의 조화)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부는 하나님과의 관계(갈망, 성령, 교회, 기도), 2부는 사람과의 관계(존중, 순종, 섬김, 청지기, 열정, 비전)를 다룹니다. 많은 신앙 서적이 한쪽에 치우치기 쉬운데, 저자는 "성령 충만해야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사람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는 교회의 리더가 빠지기 쉬운 '영적 교만'이나 '메마른 봉사'의 함정을 피하게 해줍니다.

2.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적용점 저자는 신학적인 이론에 머물지 않습니다. "부모의 허물을 덮어준 셈과 야벳", "엘리 제사장을 존중한 사무엘", "사울 왕을 대적하지 않은 다윗" 등 성경 속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권위자에 대한 태도'를 설명하는 부분은 매우 실제적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 '순종'과 '권위'의 문제를 성경적 원리로 명쾌하게 풀어내어, 교회 내 갈등을 해결하고 질서를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십일조와 재정 문제에 대한 언급 역시 타협 없이 성경적 원칙을 제시합니다.

3. 쉬운 언어와 강력한 동기 부여 김원태 목사 특유의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뛰게 합니다. 복잡한 신학 용어 대신 "부스러기 은혜", "오 리를 가자면 십 리를 가라", "솔트 라인" 등의 비유를 사용하여 성도들이 쉽게 이해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비판적 성찰 및 적용 (Critical Reflection)

이 책은 '모든 교인의 리더화'를 주장하지만, 이것이 교회 내 계급이나 직책의 남발을 의미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오히려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은 '섬김(Servanthood)'입니다. 예수님처럼 수건을 두르고 발을 씻기는 종의 리더십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임을 역설합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권위자에 대한 순종)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성숙한 분별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자 역시 "죄를 짓게 하는 명령에는 거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건전하지 못한 권위주의가 팽배한 일부 한국 교회 현실에서 이 메시지가 악용되지 않도록 '존중'과 '맹종'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며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및 추천

《모든 교인은 교회의 리더다》는 교회 내 제직 훈련, 구역장/셀 리더 교육, 신입 집사 교육용으로 최적화된 교과서입니다. 특히 매 챕터 뒤에 수록된 것으로 보이는(원문 맥락상) 소그룹 나눔 질문들은 실제적인 훈련 자료로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 추천 대상:

    • 매너리즘에 빠져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성도

    • 교회에서 직분을 맡았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제직

    • 건강한 평신도 리더를 세우기 고민하는 목회자

    • 사람과의 관계 문제로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

이 책은 당신이 교회의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임을 자각하게 해 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심장에 거룩한 불을 지피고 싶다면, 이 책을 펼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