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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성격 DISC와 만나다』(김진태 외) 리뷰/요약

 

🌎『4가지 성격 DISC와 만나다』요약

DISC의 기본

이 책은 DISC 성격 유형을 단순히 2시간짜리 '경험'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삶과 조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도구로 다루고자 저술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DISC를 네 가지 유형 중 자신에게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유형 하나로만 판단하지만, 저자들은 네 가지 점수의 상대적인 비교와 통계 분석을 통해 "우유부단함 상위 5%"처럼 더 구체적인 성격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DISC의 역사: DISC는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생리학 심리학자 William Moulton Marston에 의해 1928년 <Emotions of Normal People>이라는 책에서 처음 제안되었습니다. 그는 네 가지 기본 감정에 따라 네 가지 행동(D, I, S, C)이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 DISC와 에니어그램 비교: 에니어그램이 9가지 유형과 철학적, 주관적 이야기를 다루며 역사적으로 많은 내용이 추가된 반면, DISC는 4가지 유형의 행동을 분명하게 분류하고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로 인해 DISC는 배우고 활용하기 쉬우며, 특히 조직에서 활용하기에 매우 명쾌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입니다.

  • DISC의 분류 (4가지 기준):

    1. 외향형 (D형, I형): 자신의 성격을 밖으로 표현하며 말이 많고 행동이 빠릅니다.

    2. 내향형 (S형, C형): 성격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며 말이 적고 조용합니다.

    3. 일중심 (D형, C형): 일 처리를 할 때 마감이나 지불 등을 확실하게 처리하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4. 사람중심 (I형, S형): '착함'이나 '따뜻함'과는 다르며,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쉽게 약해지고 '단호함'이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 4가지 유형의 조합:

    • D형 (주도형): 외향형 + 일중심 (Dominant, Driving, Demanding 등 )

    • I형 (사교형): 외향형 + 사람중심 (Influencing, Inspirational, Interesting 등 )

    • S형 (안정형): 내향형 + 사람중심 (Steady, Stable, Shy 등 )

    • C형 (신중형): 내향형 + 일중심 (Conscientious, Careful, Competent 등 )


DISC 각 유형별 특징 

이 장에서는 각 유형의 핵심 특성, 단점, 두려움, 그리고 대표적인 사례를 설명합니다.

  • D형 (주도형 | 외향형 + 일중심):

    • 특성: 강한 주장, 자신감, 도전적, 목표지향적, 경쟁심이 특징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감정 조절이 뛰어나며, 방해 요소를 강하게 거부하고 저항합니다.

    • 단점: 성격이 급하고,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못하며, 공격적이거나 독재적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두려움: 통제력을 빼앗기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 사례 (조조와 양수): D형 리더(조조)는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C형 참모(양수)를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D형은 자신의 통제력에 위협이 된다고 느끼면 훌륭한 참모도 제거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에 아부쟁이만 남게 되어 '부패'와 '멸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I형 (사교형 | 외향형 + 사람중심):

    • 특성: 재미있고, 사교적이며, 긍정적이고 낙천적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며, '과장'과 '허풍'을 섞어 대화를 더 재미있게 만들고 설득력을 발휘합니다.

    • 단점: 충동적이고, 일을 많이 벌이지만 마무리가 약할 수 있습니다. 열정이 항상 유지되지 않아 계획을 쉽게 바꿉니다.

    • 두려움: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혼자가 되는 것을 불안해합니다.

    • 사례 (홈쇼핑): I형의 충동성은 마케팅, 특히 홈쇼핑에서 주요 대상이 됩니다. 쇼호스트의 허풍 섞인 광고(I형)와 고객의 충동 구매(I형)가 만나 구매가 이루어집니다. I형은 당일 결정을 피하고 하루 정도 시간을 두어 충동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 S형 (안정형 | 내향형 + 사람중심):

    • 특성: 거절을 잘 못 하고, 협력을 잘하며, 경청을 잘하고 참을성이 많습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 단점: 행동이 느리고, 우유부단하며, 열정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 두려움: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기존 방식을 유지하길 원하며, 이로 인해 삶이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 사례 (근대화와 흥선대원군): S형은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기에, 근대화와 같은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직접 선택하기보다 주변 의견에 의존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쇄국정책을 실시한 흥선대원군을 S형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DISC의 S형을 오해한 것일 수 있습니다.

  • C형 (신중형 | 내향형 + 일중심):

    • 특성: 일처리가 꼼꼼하고, 원칙적이며, 분석을 잘하고, 데이터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정확도가 높고 질문이 예리합니다.

    • 단점: 비판적, 예민,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지적을 많이 하고 즉흥적인 결정을 못 합니다.

    • 두려움: '갑작스러운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 사례 (옥수수의 습격, COVID-19): C형은 GMO 옥수수 사료의 위험성처럼, 남들이 간과하는 문제를 꼼꼼하게 따집니다. 또한 COVID-19 통계 분석 시, 총 검사 수가 아닌 '100만 명당 검사 수'와 같은 정확한 데이터를 요구하며 , 하나의 그래프만 보고 단순하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C형은 S형과 달리, 꼼꼼히 따져서 '개선'이나 '혁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변화를 선택합니다.


DISC로 본 상황 분석

이 장은 DISC 유형이 일, 역사, 가정, 학교 등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합니다.

  • 일할 때의 상황:

    • D형 (정주영 회장): "해 봤어?"라는 말로 상징되듯,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겨울에 유엔군 묘지에 잔디를 심으라는 불가능한 요구에 '보리싹'을 심어 해결한 일화는 D형의 결과 지향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 I형 (라디오스타): 조직에 I형이 많을수록 웃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라디오스타>의 진행자들처럼 I형은 정해진 틀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디지털 노마드'와 같이 자유롭고 변화가 많은 직업에 적합합니다.

    • S형 (단순 반복): S형은 창의적인 일보다 식당이나 카페 운영처럼 동일한 일을 반복하는 업무를 선호하며 잘 견딥니다. 이들은 '유튜브 강의'에 참석하는 도전은 할 수 있어도, 이후 영상을 업로드하는 '실행'은 변화에 대한 걱정 때문에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 C형 (에고라는 적): C형은 문제점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합니다. "비전을 가져라" 같은 열정적인 말을 경계하며('에고라는 적'), 아인슈타인의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말처럼 정확한 근거를 중시합니다.

  • 역사 속에서의 상황:

    • D형 (스티브 잡스): 엄청난 결과물로 '신화'를 만드는 유형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고등학생 시절 부품을 얻기 위해 '새로운 전자 장치 설계도를 만드는 중'이라고 그럴듯하게 말한 일화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융통성(거짓말)을 발휘하는 D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I형 (이영자): 휴게소 음식을 맛깔스럽게 묘사하여 '영슐랭가이드'를 만든 이영자처럼 , I형의 다양한 경험과 재미있는 말 표현은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됩니다.

    • S형 (기록에 없음): D형이 신화를 남기는 것과 반대로, S형은 수동적이기 때문에 역사에 기록이 잘 남지 않습니다.

    • C형 (징비록): D형이 역사를 만든다면 C형은 그 역사를 '해석'합니다. 류성룡이 임진왜란의 사실을 기록한 <징비록>처럼 , C형은 사실을 기반으로 기록하고 '팩트체크'를 통해 거짓을 판명합니다.

  • 가정, 학교, 어린이집에서의 상황:

    • 가정: D형은 집안의 '왕'으로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I형은 충동적으로 '사업을 계속 벌여' 갈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S형은 외식 메뉴조차 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이며, C형은 복잡한 노트북 구매 조건 등을 따지기보다 '매우 쉽게' 전문가에게 맡기는 효율적인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 교사: D형 교사(영화 <빅 브라더>, 천종호 판사)는 학생들을 확실하게 이끌고 '안돼 안 바꿔줘'처럼 단호하게 처벌합니다. I형 교사는 군대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기가 많습니다. S형 교사(방승호 교장)는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같이 놀아주며' 학교 폭력 '0'를 만듭니다. C형 교사는 '그냥 외워'라고 하지 않고 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 학생 및 유아: D형 학생은 '주도권 싸움'을 하며, I형 학생은 '학습 분위기'를 깹니다. S형 학생은 조용하지만 발표를 시키면 '긴장'하며, C형 학생은 '필기'와 '질문'을 잘합니다(김구라의 사이다 발언처럼). 어린이집에서도 D형은 '리더'가 되고 , I형은 '공부방을 감옥'으로 느끼며, S형은 친구와의 갈등이 쌓여 '등원 거부'를 하고, C형은 '그냥'이라는 설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DISC 대화법, 협업, 갈등 관리

  • 대화의 특징 :

    • D형: 직관을 활용하며 결론 위주(What)의 짧고 직설적인 대화를 원합니다.

    • I형: 심각함을 피하는 긍정적 대화 , 누구(Who)와 함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S형: 주장이 없는 착한 모습으로, '침묵'으로 No를 표현하며, 방법(How)이 어렵지 않음을 알려줘야 합니다.

    • C형: 이유(Why)를 끊임없이 묻는 건조한 대화를 하며, 말의 내용(7%)에만 집중해 메라비언의 법칙(시각 55%, 청각 38%)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 대화 기술: D형에게는 상대의 업적을 인정(Yes)한 후 내 의견을 제시(but)하는 'Yes, but' 화법이 효과적입니다. I, S형에게는 상대를 비난(You)하는 대신 나의 느낌(I)을 전달하는 'I-Message'가 좋습니다. S, C형에게는 'How' 질문으로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 강점 칭찬: D형의 '도전' , I형의 '변화를 즐기는 열정' , S형의 '도와주는 헌신' , C형의 '정확한 판단' 을 칭찬해야 합니다.

  • DISC로 본 협업 :

    • 협업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화를 다스려야 하며(특히 D형), 스터디 모임의 '벌금'처럼 '체계적인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I, S형이 취약).

    • '업무를 명확하게 정한 다음 통합'해야 하며(유재석이 통합의 대가), S형이나 I형이 말하기 힘든 '부정적인 표현'을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DISC로 본 직장 갈등 :

    • 모호한 상황 제거: 각 유형은 모호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D형에게는 '통제력(권한)'을 명확히 해야 하고, I형에게는 '자유로움'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S형에게는 '변화가 큰일'을 밀어붙이면 안 되며, C형에게는 '꼼꼼하게' 하라고 했다가 '간략하게' 요구하면 안 됩니다.

    • 선배 대처하기:

      • D형 선배: 속도를 빠르게, 결론(What) 중심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 I형 선배: 공감과 인정을 수시로 표현하고, 긍정성과 열정을 보여주며, 수시로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 S형 선배: 재촉하기보다 여유를 주어야 하며, 'A안, B안'처럼 '선택지'를 제시해야 합니다.

      • C형 선배: '왜(Why)'라는 질문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 답변을 준비하고, 속도보다 '품질'에 우선을 둬야 합니다. 선배의 '무표정'에 지레 겁먹지 말아야 합니다.

    • 후배 대처하기:

      • D형 후배: '책임과 권한'을 함께 주고, '큰 그림'을 제시하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칭찬해야 합니다.

      • I형 후배: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의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며, 일이 끝까지 마무리되도록 '코칭'해야 합니다.

      • S형 후배: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 급하게 요청하지 말며 ,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해야 합니다.

      • C형 후배: 업무의 'Why'를 명확히 설명하고 , 보고서를 '공들여 검토'하며 구체적으로 피드백해야 합니다.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줘야 합니다.


직업, 힐링, 조합, 통계

  • DISC로 본 직업 :

    • 이 세상에 완벽하게 맞는 직업은 없으며, '직업명'보다는 '직업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D형은 '결정권이 있고 도전적인' 직업(대표, 감독), I형은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변화가 많은' 직업(영업, 강사), S형은 '변화가 없고 반복적인' 직업(공무원, 회계사), C형은 '독립된 공간과 시간이 보장되는' 직업(연구원, 분석가)을 선호합니다.

    • 사례로 IT 기업 연구원의 95%가 C형이었고, 리더 모임 인원의 90% 이상이 DC형이었습니다. 유기농 달걀 농장주 사례는 매일 반복되는 일처럼 보여 S형 같지만, 7년간 온갖 변수를 견디며 신념을 지키는 것은 D형의 모습입니다.

  • DISC가 말하는 힐링 :

    • 좋아하는 보상: D형은 '책임과 권한'(승진), I형은 '자유로움 허용'(유연 근무, 복장 자율), S형은 '안정적인 분위기'(갈등 없음), C형은 '자신만의 공간'을 보상으로 느낍니다.

    • 스트레스 해소: D형은 '운동' 같은 육체적 활동 , I형은 '친구 만남' 같은 사교 활동 , S형은 '개인적인 휴식 시간'(집에서 쉬기) , C형은 '간섭받지 않는 개인 시간'(서점, 도서관)을 통해 스트레스를 풉니다.

  • DISC 각 유형의 혼합 및 Q&A :

    • 조합 : 한 개만 높은 유형(뚜렷함), 두 개가 비슷한 유형(상황 따라 다름), 한 개만 낮은 유형(단점 , 네 개가 비슷한 유형(유재석)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주 진행자(D형), 입담(I형), 미담(S형), 모니터링(C형) 등 네 가지 모습을 모두 높게 사용하는, 사용할 수 있는 행동 범위가 넓은 사람입니다.

    • Q&A :

      • 반대 유형의 불편함: DISC를 배워도 반대 유형(D형과 S형 처제)의 불편함은 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원인 파악'을 넘어 '원인 제거'(회피, 분리)도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단어 실수: S형의 '안정'이나 I형의 '인정' 같은 단어의 의미를 강사마다 다르게 해석해 오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DISK'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 아이들 진단: 아이들도 검사지를 풀 수 있으며, 부모의 '관찰'을 더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완벽한 아이'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 반대로 행동하기: 주로 쓰는 성격이 편하기 때문에 그것만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S형이 주도하는 일을 만들거나 C형이 수다 모임을 잡는 등 '반대로 행동'해 보면 다른 성격을 이해하고 행동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 DISC vs 에니어그램: 둘 다 성격을 분류하지만, DISC는 '외적인 행동'에 , 에니어그램은 '내적인 원인(집착)'에 초점을 맞춥니다.

  • DISC 통계로 깊게 들어가기 :

    • 상대적 분석: DISC는 "나는 I형이다"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상대적 통계'로 해석해야 합니다. 내 I형 점수가 60점이어도, 10명 중에서는 가장 낮을 수 있습니다.

    • 10명 비교 (김레오 사례): '김레오'라는 인물을 10명 집단 내에서 분석합니다. 그는 '성격의 뚜렷함' , '일중심' , '신중함' 에서 1~2위를 차지했지만, '우유부단함' , '충동성' 에서는 꼴찌를 했습니다.

    • 1,000명 비교 (김레오 사례): 김레오를 1,000명 데이터와 비교하면 더 객관적인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1,000명 중에서도 '성격의 뚜렷함' , '일중심' , '변화 가능성' , '신중함' 이 매우 높고, '우유부단함' 과 '충동성' 은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신중하게 따져본 후 결정이 나면 과감하게 실행하는' 성격임을 의미합니다.

  • 에필로그:

    • DISC는 네 가지 유형만 다뤄 '간단함'이 매력이지만, 단순한 유형 찾기에 그치면 안 됩니다. 이 책은 통계 분석 등 깊이 있는 '활용법'을 다룹니다. 성격은 잘 변하지 않지만 , DISC를 통해 네 가지 유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여 '유연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서평] 4가지 성격 DISC와 만나다: 관계의 지도를 그리는 실용 심리학 가이드

"도대체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행동)할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 스쳐 지나가는 타인과도 크고 작은 오해와 갈등을 겪습니다. 이런 답답함 속에서 MBTI나 에니어그램 같은 성격 유형 검사가 유행처럼 번졌지만, "나는 E고 너는 I"라는 '꼬리표'만 남긴 채 실질적인 관계 개선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진태 외 5인이 저술한 <4가지 성격 DISC와 만나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 책은 DISC를 단순한 '유형 분류' 도구가 아닌,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실용적인 지도'로 제시합니다. "DISC로 성격을 공부해야 할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 부제처럼, 이 책은 우리가 왜 서로를 오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간극을 좁힐 수 있는지 명쾌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유형화의 함정을 넘어 '상황별 활용법'을 제시하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압도적인 '실용성'과 '구체성'입니다. 대부분의 성격 유형 서적이 "D형은 이렇다, S형은 저렇다" 식의 이론 설명에 그치는 반면, 이 책은 DISC의 핵심인 D(주도형), I(사교형), S(안정형), C(신중형)가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책의 핵심인 3장 'DISC로 본 상황 분석'은 그야말로 '사례의 백과사전'입니다.

  • 일할 때: 불가능한 겨울 잔디 시공을 '보리싹'으로 해결한 정주영 회장(D형)의 실행력, '영슐랭가이드'로 예능계를 평정한 이영자(I형)의 사교성, 단순 반복 업무를 묵묵히 해내는 S형, '에고라는 적'을 외치며 팩트를 중시하는 C형까지.

  • 가정에서: 집안의 '왕'이 되려는 D형 남편, 충동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I형 아내, 메뉴 하나 고르지 못하는 S형, 복잡한 결정을 오히려 쉽게 내리는 C형.

  • 학교에서: '빅 브라더'처럼 학생을 휘어잡는 D형 교사, '무장공비 썰'을 푸는 I형 교사, 학생과 '같이 노는' S형 교장, '그냥 외워'를 거부하는 C형 교사까지.

이처럼 책은 직장, 가정, 학교, 심지어 어린이집이라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각 유형의 행동 패턴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독자는 이 사례들을 통해 '나'와 '타인'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복기하게 되며, 막연했던 갈등의 원인을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상대적 통계'라는 강력한 무기

이 책이 다른 DISC 서적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결정적 차별점은 11장, 'DISC 통계로 깊게 들어가기'입니다. 저자들은 "나는 I형이다"라는 단편적인 결론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합니다. 나의 I형 점수가 70점이라도, I형이 95점인 사람 옆에서는 내향형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김레오'라는 가상 인물의 데이터를 10명 집단, 나아가 1,000명 집단의 통계와 비교 분석하며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김레오'는 1,000명 중 '일중심'과 '신중함'은 최상위권이지만, '충동성'과 '우유부단함'은 최하위권입니다. 이는 그가 '충동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신중하게 따져본 후, 결정이 서면 과감하게 실행하는' 인물임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통계적 접근은 DISC를 '점'이 아닌 '스펙트럼'으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우리는 "D형 상사 대처법" 같은 단편적인 공식을 넘어, "D형 점수는 높지만 C형 점수도 높아 신중한 D형 상사"처럼 훨씬 더 정교한 맞춤형 대처법을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싶은 모두를 위한 필독서

물론 이 책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상황을 D, I, S, C로 반복 분석하는 과정이 일부 독자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각 유형의 행동 방식을 독자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한 저자들의 의도적인 장치로 보입니다.

<4가지 성격 DISC와 만나다>는 단순한 심리 교양서가 아닙니다. 이것은 조직 생활의 갈등을 줄이고 싶은 리더, 말이 통하지 않는 후배 때문에 답답한 선배,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은 부모,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성장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관계 실용서'입니다.

책은 유재석을 '네 가지 유형을 모두 높게 사용하는' 인물로 분석하며, 우리가 한 가지 유형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네 가지 도구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유연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역설합니다.

만약 당신이 인간관계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은 당신의 손에 쥐어진 가장 정확하고 유용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직장과 가정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진짜 소통'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