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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투자 수업』(서창희) 리뷰/요약

 

하나님의 투자 수업 (서창희 저)

"크리스천이 투자를 해도 될까?"

이 책은 '돈'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 크리스천들을 위한 성경적 재정 관리 및 투자 지침서입니다. 저자 서창희 목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POSCO) 재무실에서 근무한 경력과 현재 한사람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 세상의 경제 원리와 성경적 원리 사이의 균형점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주식, 코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죄책감 , '파이프라인'과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 , 그리고 '빚'(대출) 문제 등 크리스천들이 현실에서 겪는 구체적인 재정 고민을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 책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의 핵심은 돈을 멀리하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돈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 두는 '수직적 사고' 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돈을 하나님과 대립하는 수평적 존재가 아닌 , 하나님 아래에 '종속'시켜야 할 대상으로 봅니다.

궁극적인 이익은 돈이 아니라 '경건 자체가 이익' 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관점이 확립될 때 비로소 크리스천은 탐욕이 아닌 사명감으로 투자를 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주요 내용 요약

이 책은 크게 '기초편'과 '실전편'으로 나뉩니다.

Part 1. 하나님의 투자 수업 - 기초편

기초편에서는 돈과 투자에 대한 크리스천의 근본적인 오해를 바로잡습니다.

  • 1. 경제적 자유라는 착각

    • '파이프라인' 이나 '부업' 을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지적합니다. 어떤 일이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본업과 같은 헌신이 필요합니다.

    • 크리스천 제자의 투자 원칙은 여러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집중하기 위해 나머지를 '버림' 과 '비용 계산' 에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는 재정적 장애물 제거가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 2. 돈을 멀리할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까?

    • 돈을 물리적으로 멀리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돈은 하나님 아래에 두는 '수직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 돈을 이기는 무기는 '경건'입니다. 경건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경건 자체가 이익' 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 경건의 실천은 '줄임'(보상 심리로 인한 과소비 절제) 과 '누림'(현재 가진 것을 즐거워함) 으로 나타납니다.

  • 3. 손실 난 계좌를 어찌하면 좋으리까

    • 투자 손실을 겪을 때 '원금 회복' 에 집착하는 것을 '원금의 우상' 이라고 부르며 경계합니다. 과거의 원금이 아닌 '지금 남은 금액'이 새로운 원금입니다.

    • 하나님의 회복은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과 다릅니다. 1) '실패의 형태'로 나타나며 , 나의 교만한 정체성을 흔드십니다. 2) '개별적'으로 나타나며, 남들과 다른 독특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 4. 가치의 변화를 이해하기

    • 경제적 가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주관적'이며 계속 변합니다. 이는 인간의 절대적 가치(하나님의 형상)와는 다릅니다.

    • 가치가 주관적이기에 '거래'는 서로에게 이익을 주는 선한 행위입니다.

    • 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창조'될 수 있으며 , '호혜'(상호 이익) 의 원칙을 따릅니다.

Part 2. 하나님의 투자 수업 - 실전편

실전편에서는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성경적 원칙을 적용하는 법을 다룹니다.

  • 5. 무엇을 먼저 소유해야 할까?

    •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매장지를 '소유'하기 위해 값을 치른 것처럼 , '소유'(Ownership)는 약속 성취의 시작입니다.

    • '사유'(사적 소유) 는 내 삶의 영역을 '확정'하는 행위이며, 동시에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 '자유' 를 줍니다.

    • 실천: 젊은 세대의 소유 1순위는 '집'(실거주)이 되어야 합니다. 집은 안정된 삶과 가정의 토대입니다. '돈을 모아서 집을 사기'보다 '집을 사고 돈을 모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6. 하나님은 어떻게 투자하실까?

    • 워렌 버핏의 조언처럼 최고의 투자는 '나 자신'에게 하는 투자입니다. 하나님은 외부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투자하십니다.

    • 하나님의 투자처:

      1. 비자발적인 곳: 내가 원하지 않았으나 끌려간 곳. (예: '꼴찌 박사' 조명환 교수)

      2. 비전문적인 곳: 세상의 '전문성'(스펙)이 아닌, 나만의 독특한 '은사'(위치).

      3. 가까운 곳: 먼 미래(거시)가 아닌 '오늘'(미시)에 집중하는 삶.

  • 7.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야 할까?

    • 크리스천의 투자와 거주지 결정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 신앙 성장은 '교회와의 거리', 즉 '근접성' 과 '지역성' 을 확보할 때 이루어집니다.

    • 교회 중심의 삶은 '공동육아' , 지역 섬김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 전략: 자녀 양육을 위해 부모님(조부모)을 가까이 모시는 것('할머니는 에이스 카드' ) 역시 중요한 투자입니다.

  • 8.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까?

    • 전체(예: 10억짜리 집) 가 아닌 '일부'(예: 월 100만 원 저축) 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일부가 전부' 인 겨자씨의 원리 로 작동합니다.

    • 나의 '쥐꼬리만 한 월급' 은 전체를 움직이는 '일부'이자 '신용'(레버리지)의 근거입니다.

    • 이 '일부'를 지키기 위해 할부('나눗셈') 와 구독 서비스를 경계해야 합니다.

    • '십일조'는 나의 '일부'로 '전부'를 드리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 '대출'(빚)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정의로운 금융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죄는 '갚지 않는 것'입니다.

    • 단, 대출의 '목적'과 '양' 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준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 저자 서창희 목사는 누구인가?

서창희 목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포스코(POSCO) 재무실에서 근무했습니다. 돈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에 더 큰 기쁨을 느껴 목회의 길로 들어섰으며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 중 '한사람교회'를 개척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 이 책이 다루는 주요 질문

  • 크리스천이 돈을 '맘몬'으로 여기면서 투자(주식, 코인)를 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 성경은 '빚지지 말라'고 하는데,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보고 하나님 앞에 죄책감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크리스천이 '파이어족'이나 '투잡'(부업)을 꿈꾸는 것은 소명에 어긋나는 일인가요?



✒️ [하나님의 투자 수업] 서평: 돈에 대한 죄책감을 사명감으로 바꾸는 책

"크리스천은 투자를 해도 될까?"

이 질문은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수많은 크리스천의 마음을 관통합니다. 주식 차트를 보는 것이 죄처럼 느껴지고, 부동산 정보를 검색하며 탐욕을 걱정하는 우리에게, 서창희 목사의 『하나님의 투자 수업』은 명쾌한 성경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의 독특한 이력에서 나옵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포스코 재무실에서 근무한 경험 과 목회자로서의 신학적 깊이가 만나, '뜬구름 잡는' 신앙적 독려나 '탐욕을 부추기는' 세속적 투자법이 아닌, 현실에 단단히 발을 딛고 선 '성경적 투자 원리'를 정립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돈 문제에 실패하는 이유가 돈을 하나님과 동일 선상에 두는 '수평적 사고'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이 책은 돈을 멀리하라고 말하는 대신, 돈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 두는 '수직적 사고'로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돈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원칙들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입니다.

  • 첫째, 투자 손실을 봤을 때 '원금 회복'이라는 우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합니다. 지금 남은 돈이 새로운 원금이며, 하나님은 그 실패를 통해 오히려 새로운 회복을 이루신다는 메시지는 큰 위로를 줍니다.

  • 둘째, '소유'를 탐욕으로 보지 않고 '약속의 시작'으로 재정의합니다. 특히 청년들에게 '돈을 모아 집을 사기'보다 '집을 사고 돈을 모으라'는 조언은 , 실거주지 마련을 투기나 탐욕이 아닌, 안정된 신앙생활의 기반을 다지는 행위로 보게 합니다.

  • 셋째, '교회 중심의 삶'(지역성)을 가장 중요한 투자처로 제시합니다. 학군이나 개발 호재가 아닌, 내가 섬길 교회와의 '근접성'을 기준으로 거주지를 정하라는 권면은 세상의 가치관을 정면으로 거스릅니다.

이 책은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크리스천은 돈을 어떻게 대하고, 무엇을 위해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합니다. 투자는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을 다시 확인하는 '영적인 문제'임을 분명히 합니다.

재정적 자유를 꿈꾸지만 마음 한편에 죄책감을 가졌던 크리스천, 돈 걱정 없이 사명을 감당하고 싶은 신앙인, 혹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경적 원리로 자녀를 양육하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돈에 대한 죄책감'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감'으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