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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고명환) 리뷰/요약


 

🌎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요약: 고전에 물어 인생의 답을 찾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방송인이자 강연가, 그리고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CEO인 고명환 저자가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킨 '고전 읽기'의 힘을 집약한 책입니다. 저자는 매년 찾아오던 우울증, 생사를 오갔던 교통사고, 네 번의 사업 실패 등 인생의 큰 고비마다 고전 속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라는 3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읽고 삶에 적용한 고전의 지혜와 '명환적 사고' 를 소개합니다.

📖 저자 고명환: 고전으로 삶을 바꾼 이야기

저자 고명환은 매일 아침 7만 명이 듣는 유튜브 강의를 진행하는 이 시대 최고의 강연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해답을 찾아 '아침 긍정 확언'을 1000일 넘게 외치며 우울증을 극복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밝고 건강하게 이끈 것이 바로 '고전'이었다고 말하며, 수천 년의 경험과 해답이 압축된 고전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의 답을 찾도록 돕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 핵심 메시지: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저자는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라고 강조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약점을 막아줄 유일한 존재는 수천 년의 지혜가 녹아 있는 고전뿐이라는 것입니다.

  • 고전은 '갑옷'이다: 고전은 '모양이 없지만' 독자가 읽는 순간 '내 모양'으로 바뀌어 세상과 싸울 단단한 갑옷이 되어 줍니다.

  • 고전은 '비밀 지도'다: 백종원에게 요식업 비법을, 낚시 명인에게 낚시 비법을 배워야 하듯, 인생의 비법은 이미 수백, 수천 년간 검증된 '고전'에 담겨 있습니다.

  • 고전은 '느리지만 정확하다': 고전은 정답을 직접 가르치지 않고, 독자가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 제1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고전을 통해 '나'를 정의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 『변신』 (카프카): 나는 왜 벌레로 변했는가? 저자는 대학 시절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유를 몰랐지만 , 방송국 개그맨으로 꿈(연극)보다 돈을 좇던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야 그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 벌레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비로소 자신이 세상에 끌려다니며 '내 생각이 아닌 생각들'에 갇혀 살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신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잠시 멈춤'의 계기입니다.

  • 『지하생활자의 수기』 (도스토옙스키): 2 곱하기 2의 답은 무엇인가?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직관'과 '개념'을 인용합니다. '개념'이 다른 사람의 완성된 생각이라면, '직관'은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2x2=4'라는 개념 속에서 살지만 , 도스토옙스키 등은 2x2가 5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직관으로 답을 찾으라는 의미입니다.

  •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하루를 살아도 내 의지로 살 것 돈키호테는 당대 평균 수명을 훌쩍 넘긴 50세(지금의 90세 이상)에 기사 소설을 읽고 비로소 '기사'라는 자신의 직관(소명)을 깨닫습니다. 저자는 "녹슬어 사라지지 않고 닳아서 사라지는" 돈키호테의 삶처럼, 죽음 앞에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루를 살아도 자기 의지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 제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삶의 태도와 균형에 대해 고전의 지혜를 빌려 설명합니다.

  • 『에밀』 (루소): 우리가 늘 불행한 이유 우리의 불행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행복해지려면 욕망을 능력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저자는 600개 프랜차이즈를 열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아직 그럴 능력이 안 됨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능력을 먼저 키우고 그 안에서 욕망해야 합니다.

  • 『도파미네이션』 / 『노인과 바다』: 고통 없는 쾌락은 없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은 일이 고통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는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하며 , 고통을 거쳐야 진정한 쾌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헤밍웨이의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는 문장을 인용하며, 고통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고 조언합니다.

  • 『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 저자는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 이라는 조르바의 말을 인용합니다. 이는 성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내 삶을 완성하기 위해' 남을 도우라는 뜻입니다. 저자가 고향 상주의 한우 브랜드를 위해 '상(賞)주는 한우'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처럼 , 이타적인 마음은 창의력을 발휘하게 만듭니다.

📚 제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라는 실천의 영역에서, 저자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합니다.

  • 『햄릿』 (셰익스피어): 일단 시작한 후에 계획하라 "감정이 격할 때 하는 결심, 그 감정 사라지고 나면 잊힌다" 는 햄릿의 대사처럼, 새해의 거창한 결심은 격정이 사라지면 무너집니다. 저자는 결심 대신 '그냥 시작하는 것' 을 강조합니다. 그가 888일 넘게 '아침 긍정 확언'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거창한 결심 없이 '문득'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 『손자병법』 (손무): 이겨놓고 싸우는 가장 확실한 전략 저자는 네 번의 사업 실패 후 『손자병법』에서 이기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승리의 5가지 조건은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입니다.

    1. 도(道): 명분. 나(돈)가 아닌 '남'(고객)을 위한 방향이어야 합니다.

    2. 천(天): 타이밍. 서두르지 않고 준비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3. 지(地): 공간. 잘 아는 곳(현실 공간 + 가상 공간)에서 싸워야 합니다.

    4. 장(將): 사람. 허풍 대신 비밀리에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5. 법(法): 원칙.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 『월든』 (소로): 불안감을 없애는 정신의 보약 우리는 육체적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지만 , 정신의 병(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는 소홀합니다. 저자는 고전 읽기야말로 정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고의 보약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고 단언하며, 핸드폰(정신에 해로운 것)을 멀리하고 고전(정신에 좋은 것)을 섭취하라고 권합니다.

  • 글쓰기의 힘: 읽기, 걷기, 생각하기, 그리고 쓰기 저자는 레이첼 카슨(『침묵의 봄』) 과 제임스 왓슨(『이중나선』) 의 예를 들며,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도 '글을 썼기 때문에' 역사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합니다. 생각은 '쓰기'로 완성되며 , 글쓰기는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벌어주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 서평: 삶이라는 갑옷을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독서 안내서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고명환 저자의 『고전이 답했다』는 이 한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이 책은 고전의 학문적 깊이를 논하는 해설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네 번의 사업 실패, 20년 넘게 이어진 우울증, 그리고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교통사고 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전을 '무기'이자 '갑옷'으로 사용한 한 남자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실용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추상적인 고전을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연결하는 힘'에 있습니다.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카프카의 『변신』을 가져옵니다. 그는 돈을 좇아 꿈을 외면했던 자신이 교통사고로 병실에 누워 '벌레'처럼 무력해졌을 때 , 비로소 자신을 옭아매던 '내 생각이 아닌 생각들' 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고전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처절하게 겪어낸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루소의 『에밀』을 통해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 을 지적합니다. 그는 프랜차이즈를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않는 이유가 "난 아직 600개 프랜차이즈를 할 능력이 안 된다" 는 자기 객관화에 있음을 밝히며, 고전이 어떻게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축이 되는지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고전은 "모양이 없지만, 내가 읽으면 내 모양으로 바뀌어 단단한 갑옷이 되는 존재" 로 정의됩니다. 저자는 고전 읽기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막아줄 존재는 고전뿐이며 , 이미 모든 고난을 겪어온 경험이 농축된 고전에서 답을 구하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고전이 답했다』는 고전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느꼈던 독자들에게 "고전이 너무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입니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 혹은 더 단단한 내면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수천 년의 지혜가 담긴 가장 튼튼한 갑옷을 입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