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 박사의 『알기 쉬운 신학 에센스』: 평신도를 위한 조직신학 완벽 가이드
1. 신학, 누구나 알아야 할 믿음의 내용
신학(神學)은 흔히 목회자나 신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자 성기호 박사는 신학이 "무엇을 믿는가 하는 신앙의 내용"이기 때문에 성도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학의 정의: '데올로지(Theology)'는 하나님(Theos)과 학문/말씀(Logos)의 합성어로, 좁게는 하나님에 관한 교리를, 넓게는 기독교 교리 전체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 신학의 필요성: 올바른 신학이 없으면 맹신(盲信)이나 미신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신학은 성경에 흩어진 진리를 체계화하여 이단 사상을 반박하고 바른 신앙을 확립하게 돕습니다 . 신학의 분류: 성서신학(성경 중심), 역사신학(교리 발전사), 조직신학(교리 체계화), 실천신학(목회 적용) 등으로 나뉩니다
.
2. 성서론: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대하여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인간의 이성이 아닌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에 있습니다.
계시(Revelation):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행위입니다. 자연과 역사를 통해 보여주시는 '일반계시'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통해 구원의 진리를 알려주시는 '특별계시'가 있습니다
. 직통 계시를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며, 특별계시는 성경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 성경의 영감: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저자는 기계적 영감설(받아쓰기)이나 직관적 영감설(천재적 저작)을 배격하고, 저자의 인격을 활용하시되 오류가 없게 하신 '동력적(유기적) 영감설'을 지지합니다 . 성경의 권위: 성경은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표준입니다
. 정경(66권) 외에 외경이나 위경은 영감 된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3. 신론: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며, 창조주이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이름: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재하십니다
. '엘로힘(강한 자, 창조주)', '여호와(스스로 있는 자)', '아도나이(주님)', '아버지' 등의 이름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 비공유적 속성(하나님만 가지신 성품):
편재성: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습니다(무소부재)
. 전지전능성: 모든 것을 아시며(전지),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하실 수 있는 능력(전능)이 있으십니다
. 영원불변성: 영원 전부터 계시고 변함이 없으십니다
.
공유적 속성(인간도 본받아야 할 성품):
거룩하심: 죄와 악에서 떠나 계십니다
. 사랑과 공의: 죄인은 벌하시되(공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십니다(사랑)
. 진실과 선하심: 거짓이 없으시고 인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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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하나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십니다
. 이는 인간의 수학(1+1+1=3)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이며 계시로만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 양태론(일인삼역)이나 삼신론은 이단입니다 .
4. 천사론: 영적 세계의 이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천사는 실존하는 영적 존재입니다.
천사의 존재: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며, 영적인 존재이지만 지·정·의를 가진 인격체입니다
.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죽거나 번식하지 않습니다 . 천사의 활동: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 성도들을 보호하며 섬깁니다 . 미가엘(군장)과 가브리엘(전령) 같은 천사장이 있습니다 . 타락한 천사(사탄과 귀신): 천사 중 일부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다가 타락했습니다
. 타락한 천사의 우두머리는 사탄(마귀)이며, 그 졸개들이 귀신들입니다 . 이들은 성도를 미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지만 결국 심판을 받아 지옥에 던져질 것입니다 .
5. 인간론: 인간의 기원과 구조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기원: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의 결과임을 명시합니다
. 흙으로 육체를, 생기로 영혼을 지으셨습니다 . 인간의 구조: 육체와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분설)
. 혹은 영, 혼, 몸으로 나누기도 합니다(삼분설). 저자는 삼분법적 설명이 성경 진리를 설명하기에 유익하다고 봅니다 . 영혼의 기원: 영혼은 부모로부터 유전된다는 '영혼유전설'이 성경적입니다
. 이는 원죄의 전가를 설명하는 데 적합합니다. 인간의 타락: 아담과 하와는 교만과 불순종으로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했습니다
. 그 결과 영적인 죽음(하나님과의 단절), 육체적 죽음, 환경의 저주가 임했습니다 .
6. 죄론: 죄의 본질과 결과
죄는 단순히 도덕적인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죄의 정의: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불법), 모든 불의, 선을 알고도 행치 않는 것,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과녁에서 빗나가는 것입니다. 죄의 전가: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류는 죄인이 되었습니다(원죄)
. 이는 대표성의 원리(아담이 인류의 대표)에 기인합니다. 형벌과 징계: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영적, 육체적, 영원한 죽음)
. 그러나 성도에게 주어지는 고난은 징계로서, 사랑의 매이며 돌이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
7.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참 인간이십니다.
성육신 전의 그리스도: 예수님은 창세 전부터 계신 영원한 하나님이시며
, 구약에서는 '여호와의 사자'로 현현하기도 하셨습니다 . 그리스도의 신분:
선지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 제사장: 자기 몸을 제물로 드려 속죄하셨습니다
. 왕: 만왕의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
두 가지 성품(신인양성):
신성: 전지하시고 전능하시며 편재하십니다
.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으십니다 . 인성: 동정녀에게서 나심으로 죄는 없으시나
, 우리와 똑같이 피곤하고 배고프고 슬퍼하시는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
비하와 승귀: 하나님이시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셨고(십자가 죽음),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만유의 주가 되게 하셨습니다(부활, 승천)
.
8. 구원론: 어떻게 구원받는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습니다.
구원을 위한 대책: 하나님은 창세 전에 구원을 계획하셨고, 여자의 후손(예수님)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 속죄의 방법: 구약의 제사는 짐승의 피로 드렸으나,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의 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 이는 대속(대신 죽음)입니다. 속죄의 범위: 예수님은 '많은 사람', '온 세상'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무제한 속죄)
. 그러나 효력은 믿는 자에게만 미칩니다. 구원의 서정:
소명(부르심): 복음을 통해 죄인을 부르십니다
. 회개: 지적으로 죄를 깨닫고, 정적으로 슬퍼하며, 의지적으로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 믿음: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 중생(거듭남): 성령으로 영이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 칭의: 죄인이지만 의롭다고 선언해 주시는 법적 행위입니다
. 양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
9. 육체의 구원: 신유와 부활
구원은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의 회복도 포함합니다.
죄와 질병: 질병의 근본 원인은 죄와 타락이지만, 모든 병이 개인의 구체적인 죄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닙니다(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경우도 있음)
. 신유(Divine Healing):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질병을 담당하셨습니다(마 8:17).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
. 의약도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유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 몸의 속량(부활): 육체의 구원의 완성은 예수님 재림 시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 이 몸은 썩지 않고 병들지 않는 신령한 몸입니다 .
10. 성령론: 보혜사 성령님
성령은 단순한 영향력이나 힘이 아니라 인격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인격성과 신성: 성령은 지·정·의를 가지셨으므로 근심하시고 탄식하시며 뜻대로 은사를 나눠주십니다
. 성부, 성자와 동등하신 하나님이십니다 . 성령 세례와 충만:
성령 세례: 거듭난 성도가 능력 있는 봉사와 성결을 위해 받는 단회적 체험입니다(저자는 중생과 성령 세례를 구분하는 성결교적 입장을 보임)
. 성령 충만: 계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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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은사: 교회의 유익을 위해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는 선물입니다(지혜, 지식, 믿음, 신유, 예언, 방언 등)
. 가장 큰 은사는 사랑입니다 . 성결: 성령 충만의 결과로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
11. 교회론: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의 시작: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신약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 교회의 본질: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이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적 교회(무형 교회)'와 눈에 보이는 '지역 교회(유형 교회)'가 있습니다 . 교회의 정치: 감독제, 장로제, 회중제 등이 있으며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 성례: 세례(그리스도와 연합의 표)와 성찬(주님의 죽으심을 기념) 두 가지를 행합니다
. 가톨릭의 7성례는 따르지 않습니다. 교회의 사명: 예배, 교육, 선교, 봉사, 성도의 교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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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재림론: 종말과 소망
역사는 끝이 있으며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됩니다.
재림의 확실성: 예수님은 약속대로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십니다
. 재림의 징조: 전쟁, 기근, 지진, 불법의 성행, 복음 전파, 이스라엘의 회복 등이 있습니다
. 재림의 방식(이중 재림설):
공중 재림: 성도들이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혼인 잔치를 합니다. 이때 지상에는 7년 대환난이 있습니다
. 지상 재림: 7년 환난 후 주님이 지상에 강림하여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천년왕국을 세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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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최후의 심판(백보좌 심판) 후 악인은 영원한 지옥(불못)으로, 의인은 새 하늘과 새 땅(천국)으로 들어갑니다
. 준비: 성도는 깨어 기도하며, 맡은 일에 충성하고, 거룩한 생활을 힘쓰며, 복음 전파에 매진해야 합니다
.
[서평] 신학의 문턱을 낮추다: 『알기 쉬운 신학 에센스』가 주는 신앙의 유익
1. 왜 지금 '쉬운 신학'이 필요한가?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고백하지만, 정작 "무엇을 믿느냐"고 물으면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학은 목회자의 전유물이라는 오해 때문입니다. 성기호 박사의 『알기 쉬운 신학 에센스』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평신도들이 꼭 알아야 할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탁월한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성결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조직신학자로서의 깊은 학식을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전달합니다.
2. 책의 핵심 강점 분석
첫째, 탁월한 가독성과 접근성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쉽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딱딱한 교리적 용어를 나열하는 대신, 적절한 예화와 성경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를 이끌어갑니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를 설명할 때 난해한 철학적 개념 대신 성경의 구체적 사례(예수님의 세례 장면 등)를 들어 설명하거나
둘째, 균형 잡힌 조직신학 체계입니다. '쉽다'고 해서 내용이 빈약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 책은 서론부터 시작하여 성경, 하나님, 천사, 인간, 죄, 그리스도, 구원, 신유, 성령, 교회, 종말에 이르기까지 조직신학의 12가지 대주제를 빠짐없이 다룹니다. 이는 신학교에서 배우는 조직신학의 커리큘럼을 완벽하게 요약한 것으로, 평신도가 신앙의 뼈대를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셋째, 건전한 복음주의 및 성결교적 신학의 반영입니다.
본서는 철저히 성경을 근거로 하는 복음주의 신학 위에 서 있습니다. 성경의 완전 영감설을 지지하고
3. 아쉬운 점과 유의점
본서는 평신도를 위한 개론서이므로, 깊이 있는 신학적 논쟁이나 다양한 학설을 모두 다루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예정론에 있어서 칼빈주의의 절대 예정보다는 예지 예정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책임(믿음)을 강조하는 알미니안적 해석을 따르고 있습니다
4. 총평 및 추천
『알기 쉬운 신학 에센스』는 제목 그대로 신학의 정수(Essence)를 뽑아 독자들에게 떠먹여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맹목적인 믿음에서 벗어나 "아는 믿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성도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신앙의 기초를 체계적으로 다지고 싶은 초신자 및 평신도
기독교 교리를 쉽고 명확하게 가르치고 싶은 구역장 및 주일학교 교사
이단 사이비의 교리에 흔들리지 않는 분별력을 기르고 싶은 성도
설교의 뼈대를 교리적으로 점검하고 싶은 목회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신학이 건조한 학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게 만드는 통로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기호 박사의 안내를 따라 신학의 숲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더욱 견고해진 자신의 믿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