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시니어 상담』 (노원석 저)
노원석 목사의 『시니어 상담: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은 시니어들이 노년기에 겪는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기독교 신앙과 상담학적 관점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1부. 시니어의 삶
1부에서는 노년의 삶 자체를 조명합니다.
나이 듦에 대하여
: 나이 듦을 '상실'이 아닌 하나님의 '축복'으로 바라보는 성경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 라떼는 말이지
: 세대 간의 갈등 을 '케노시스(자기 비움)' 라는 기독교적 가치로 풀어냅니다. 시니어 자살
: OECD 1위라는 한국 시니어 자살률의 심각성 을 지적하며, 교회가 '믿음의 공동체성' 을 회복하여 이들을 도와야 함을 강조합니다. 디지털 소외
: 키오스크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문화 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니어들의 소외감 과 극복 방안을 다룹니다. 공황장애
: 시니어 공황장애 환자의 증가 원인을 살피고, 약물치료 와 인지행동치료 등 실제적인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웰다잉(well-dying)
: 죽음을 죄의 결과이자 '비정상' 상태 로 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소망' 으로 재해석합니다.
2부. 시니어와 가족
2부에서는 시니어들이 겪는 가족 관계의 문제들을 다룹니다.
깨어진 가족 관계
: 권위주의적인 남편 이나 엄한 아버지 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오랜 마음의 상처와 회복을 다룹니다. 황혼이혼
: 급증하는 황혼이혼 실태를 짚어보며, 성경은 이혼을 허용하기보다 '용서와 화해' 를 말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부모 자녀 관계
: 성인 자녀와 시니어 부모 간의 갈등 원인을 '세대 차이' 와 과거의 '의사소통 방식' 에서 찾고, 부모가 먼저 '존중' 하고 '기다려주는' 자세를 제안합니다. 빈 둥지 증후군
: 자녀가 군대, 직장, 결혼 등으로 곁을 떠난 후 부모가 겪는 허전함과 역할 상실 을 '떠나보냄의 미학' 으로 승화시킬 것을 권면합니다.
3부. 시니어 지상상담
3부에서는 노년기에 직면하는 구체적인 질병과 상황에 대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노년기 우울증
: 우울증을 '심리적 감기' 로 정의하며, 신체적, 환경적, 인지적 원인을 분석하고 '성경적 사고' 로의 변화를 촉구합니다. 치매
: 시니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인 치매 의 초기 증상과 관리법 을 설명하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제2의 환자') 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강조합니다. 시니어 학대
: 자녀에 의한 학대 가 다수임에도 피해 사실을 숨기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대받는 시니어의 '자존감 회복' 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노년의 성(性)
: 시니어의 성을 '꼴불견' 으로 여기는 사회적 편견을 비판하며, 성기능 저하 를 자연스럽게 '수용' 하고 부부간에 '소통' 할 것을 조언합니다. 시니어 목회
: 마지막으로 교회가 시니어들을 위한 '어머니의 품' 이 되어야 하며, 구체적으로 '치유 공동체' , '필요 채움 공동체' , '예배 공동체' 로서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 서평: 노년의 그늘을 보듬는 따뜻한 신앙적 처방
노원석 목사의 『시니어 상담』은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한국 교회와 사회에 꼭 필요한,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노년의 어려움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을 향한 '심방(尋訪)의 책'"이 되고자 하는 저자의 따뜻한 목회적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총신대학교와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상담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13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인천제2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 중인 전문가입니다
📚 강점: 외면했던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한국 교회가 그동안 애써 외면해 왔거나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치부했던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노년기 우울증, 시니어 자살, 공황장애, 치매와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재조명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디지털 소외'
💡 핵심: '케노시스'와 '어머니의 품'
『시니어 상담』이 제안하는 해법은 명확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경적 가치'로의 회귀입니다. 세대 갈등을 다룬 '라떼는 말이지' 챕터에서 저자는 예수님의 '케노시스(자기 비움)'를 해결책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죽음을 다루는 '웰다잉(well-dying)' 챕터에서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부활의 소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역설하며, 신앙인에게 죽음은 두려움이 아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치유의 중심에 저자는 '교회'를 둡니다. 저자는 교회가 시니어들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교회"
👨👩👧👦 대상: 시니어, 샌드위치 세대, 그리고 교회
저자가 밝히듯 이 책은 세 부류의 독자를 위한 책입니다
시니어 세대: 자신만 힘든 것이 아님을 깨닫고 위로와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중장년 세대: 부모님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노년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 교회 공동체: 시니어 목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제적인 사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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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시니어 상담』은 노년의 삶을 '문제'가 아닌 '사명'으로, '쇠퇴기'가 아닌 '축복의 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