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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손봉호) 리뷰/요약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현대 사회와 한국 교회를 위한 기독교적 세계관의 정립

손봉호 교수의 저서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는 오늘날 돈과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기독교가 어떻게 다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지를 기독교적 세계관과 윤리적 실천을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어지러운 세상과 한국 사회의 진단

과도기의 서러움과 노인 문제 현대 한국 사회는 급격한 변화 속에 있다. 특히 지금의 노인 세대는 부모에게 효도한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효도 받지 못하는 첫 세대로서 과도기의 서러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높으며, 이는 사회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노인들이 단순히 대우받기를 원하기보다,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고 사회 봉사 활동을 통해 끝까지 쓸모 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의로운 사회는 일할 수 없는 노인들을 사회가 보호하는 것이며, 젊은 세대 또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인 존중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언어와 세계관의 관계 언어는 의식을 담는 그릇이다. 한국 사회의 언어, 특히 비속어와 비논리적인 표현이 난무하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세계관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보여준다. 언어는 그 사회의 문화와 세계관을 반영하며, 동시에 사용자의 인격을 드러낸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언어 생활에서도 논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아름다운 표현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미디어와 정보의 영향 현대인은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본다. "매체가 곧 메시지"라는 맥루한의 말처럼, 미디어는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의식 구조를 결정한다. 영상 매체는 사고를 수동적으로 만들며,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미디어는 자극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대중의 의식 수준을 낮춘다. 그리스도인들은 미디어에 대해 비판적인 변별력을 길러야 하며, 건전한 기독교 매체를 육성하여 성경적 세계관을 전파해야 한다.

수치심과 죄의식의 부재 한국 문화는 전통적으로 '수치의 문화'였다. 남의 이목을 중시하고 체면을 따지는 문화였으나, 현대의 익명성 사회로 접어들면서 수치심이 도덕적 통제 기능을 상실했다. 반면 서양의 '죄의식 문화'는 신이나 절대적 법칙을 의식하지만, 무신론의 확산으로 이 또한 약화되었다. 한국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후안무치한 태도는 이러한 '마음속의 경찰'이 사라진 결과다. 그리스도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마음속의 경찰'로 모시고 정직하게 행동함으로써 이 문화를 변혁해야 한다.

경쟁과 교육의 문제 한국 사회는 극심한 경쟁 사회다. 이는 현세 중심적 세계관과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중시하는 유교적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교육 역시 인격 함양보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무한 경쟁은 한국인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교육은 남을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기 위한 인성 교육으로 바뀌어야 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점수로 환산할 수 없는 사랑, 배려, 정직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2. 우상으로 등극한 돈과 기독교의 타락

비판적 소비와 윤리 현대 사회에서 소비는 투표와 같다. 싼 가격과 품질만 따지는 무책임한 소비는 비윤리적인 기업을 키우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그리스도인은 상품의 생산 과정이 도덕적인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지 따져보는 '비판적 소비'를 해야 한다. 이는 작은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는 일이지만, 사회의 도덕성을 높이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돈이라는 우상과 탐심 오늘날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라 전능한 신의 자리를 차지한 우상이 되었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규정하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돈을 하나님의 축복과 동일시하며 물량주의에 빠져 있다. 교회 성장, 화려한 건축, 교권 다툼의 이면에는 돈과 '우리 교회'라는 집단 이기주의적 우상이 자리 잡고 있다.

절약과 청지기 정신 저자는 철저한 절약 정신을 강조한다. 돈을 아끼는 것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며,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검소하게 살며 남을 도울 여유가 있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이 맡기신 재물을 이웃과 나누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야 한다. 탐심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

3.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와 공공성 회복

주변부로 밀려난 신앙 과거 삶의 중심에 있던 종교는 이제 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 밀려났다. 이는 과학적 사고의 확산과 기독교가 공공 영역에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편협한 집단 이익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인권, 환경, 정의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다.

지성적 신앙의 필요성 한국 교회에는 반지성적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바울이나 아우구스티누스, 칼뱅 등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당대의 최고 지성인이었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과 세속적 세계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덮어놓고 믿는 맹목적 신앙이 아니라, 치열하게 공부하고 변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교회: 그리스도의 몸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 몸의 지체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개교회주의에 빠져 보편적 교회의 하나 됨을 망각하고 있다. '우리 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은 우상숭배와 다름없다. 그리스도인들은 개교회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

법과 도덕의 준수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은 칭찬이지만, 타락한 인간 사회에서는 법이 필수불가결하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한 곳에서는 법이 질서를 유지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세상 법보다 더 높은 도덕 기준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상보다 더 많은 분쟁과 소송을 일삼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발적으로 법을 준수하고 도덕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4. 기독교의 위대한 유산과 현대 사회

성경과 역사관 기독교는 '책의 종교'다. 하나님의 계시가 기록된 성경은 인류 문명, 특히 문자와 지식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한 기독교는 역사의 시작과 끝이 있다는 선형적 역사관을 제시함으로써 인류가 진보와 발전을 꿈꾸게 했다. 고대인의 순환적 역사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한 것은 기독교의 위대한 유산이다.

인간 존엄성과 인권 인간의 생명이 존엄하고 모든 인간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사상은 성경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만이 인간 존엄성의 유일하고 확실한 근거다. 진화론적 유물론이나 과학주의는 인간을 물질로 환원시켜 존엄성의 근거를 파괴한다. 기독교는 약자 보호와 인권 신장에 앞장서 온 역사를 계승하여 오늘날에도 생명 경시 풍조와 싸워야 한다.

동성애 문제 동성애는 성경이 금하는 죄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방식은 지혜로워야 한다. 동성애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만약 선천적이라면 바울의 '육체의 가시'처럼 껴안고 절제하며 살아야 할 문제일 수 있다. 한국 교회는 동성애 반대에는 열을 올리면서 정작 탐심이나 거짓말 같은 더 심각한 죄에 대해서는 관대한 모순을 보이고 있다.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5. 급변하는 시대와 기술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양면성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인간 소외와 환경 파괴, 대량 살상 무기 같은 부작용도 낳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지능조차 대체하려 하며, 이는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지 않으며, 돈의 논리에 의해 개발될 때 약자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

과학과 성경의 관계 과학적 지식은 잠정적이다. 칼 포퍼의 말처럼 과학 이론은 반증되기 전까지만 유효하다. 반면 성경의 진리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성경 해석이 항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과학만능주의를 경계하면서도, 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과학과 신앙은 상호 보완적일 수 있으며, 갈등이 생길 때는 성급한 결론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6. 종교개혁이 남긴 유산

미디어와 교육 혁명 16세기 종교개혁은 인쇄술이라는 뉴미디어와 결합하여 성공한 '매체 사건'이었다. 루터와 칼뱅은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하여 보급했고, 이는 문맹 퇴치와 보편 교육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한국 교육이 출세의 수단으로 변질된 상황에서, 하나님을 알고 이웃을 섬기는 종교개혁의 교육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직업 소명설과 경제 정의 종교개혁자들은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소명(Beruf)이라고 가르쳤다. 이는 근면과 성실을 강조하여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칼뱅은 부의 축적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고, '세계 내적 금욕'을 통해 부를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도록 가르쳤다.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탐욕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제 정의와 나눔의 정신이 절실하다.

예술과 학문의 자율성 종교개혁은 교회의 통제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신장시켰고, 이는 예술과 학문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성 속의 구분 없이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사상은 학문 연구의 자유를 보장했다. 기독교 학문은 학문을 신격화하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을 경계하고, 학문을 제자리에 놓아 하나님 영광과 인간 행복에 기여하게 해야 한다.

7.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약자 보호가 곧 정의 성경적 정의는 공정함을 넘어 '약자에 대한 하나님의 편애'를 실천하는 것이다. 고아, 과부, 나그네를 돌보라는 성경의 명령은 오늘날의 가난한 자,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보호로 이어져야 한다. 정의는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다.

정치 참여와 시민 운동 그리스도인은 '두 왕국'의 시민으로서 국가와 정치에 무관심할 수 없다. 칼뱅은 부패를 막기 위해 민주주의를 선호했다. 한국 상황에서는 기독교 정당을 만드는 것보다 비판적 시민 운동을 통해 권력을 감시하고 정의를 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시민단체는 도덕적 권위와 순수성을 유지해야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통일의 기독교적 명분 한반도 통일의 명분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이나 민족적 동질성 회복에 있지 않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과 인권 회복이다. 굶주리고 억압받는 북한 동포를 구출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적 정의와 사랑의 실천이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는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 주민을 돕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8. 소중한 가정의 회복

가정의 영역 주권 카이퍼는 국가, 교회, 가정이 각각 고유한 주권을 하나님께 받았다고 주장했다. 자녀 교육의 주체는 국가가 아니라 가정이다. 오늘날 국가가 교육을 독점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강요하는 것은 가정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기독교 가정은 신앙 안에서 자녀를 양육할 권리와 의무를 회복해야 한다.

부부 사랑과 결혼 문화 부부 관계는 혈연이 아닌 언약 관계다. 감정적인 사랑보다 약속에 대한 신실함이 더 중요하다. 한국의 결혼 문화는 허례허식과 돈 잔치로 변질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소박하고 엄숙한 결혼식을 통해 결혼의 신성함을 되찾아야 한다. 또한 가정 내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바로 서야 가정의 질서가 유지된다. 가족끼리 함께 노는 시간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요소다.




[서평] 세속화된 세상 속, 기독교의 길을 묻다

손봉호 교수의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위기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하는 역작이다. 저자는 평생을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에 헌신해 온 학자이자 실천가로서, 상아탑에 갇힌 이론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날카롭고도 따뜻한 통찰을 보여준다.

돈과 기술, 그리고 교회의 세속화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세속화'와 '우상숭배'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두 가지 거대한 힘으로 '돈'과 '기술'을 지목한다. 기술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인간을 소외시켰고, 돈은 모든 가치를 집어삼키는 물신(Mammon)이 되었다. 가장 뼈아픈 지적은 교회가 이러한 세속적 가치관에 저항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타락했다는 것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성경 말씀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는 부와 성공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포장하며 기복신앙에 빠져들었다. 저자는 이러한 교회의 모습이 중세 시대의 면죄부 판매와 다를 바 없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회개와 '청빈'의 영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윤리적 기독교: 아가페와 정의의 실천 저자는 기독교의 본질을 '신비'나 '황홀경'이 아닌 '윤리'와 '실천'에서 찾는다.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이유는 교리가 틀려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윤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 전반에 걸쳐 강조되는 '정직', '절제', '약자 보호'는 단순한 도덕률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열매이자 증거다. 저자는 성경적 정의를 "약자에 대한 하나님의 편애"로 해석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서 공의를 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배라고 역설한다. 이는 로잔 언약의 정신과도 맥을 같이하며,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이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지성적 신앙과 세계관의 정립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지성적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덮어놓고 믿는 맹신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생각하는 신앙인을 요구한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이슈들—4차 산업혁명, 동성애, 통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세계관 정립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개혁주의 세계관'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자연과학적 지식은 잠정적'이라는 칼 포퍼의 이론을 들어 과학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과학을 무시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은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다.

한국 교회를 향한 고언과 희망 책의 제목처럼 기독교는 세상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을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가 권력을 잃고 낮아질 때, 비로소 본연의 야성을 회복하고 진정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500년 전 루터가 95개 조항으로 잠든 유럽을 깨웠듯이, 손봉호 교수는 한국 교회를 향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외치고 있다.

이 책은 목회자나 신학자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든 평신도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성경적 원칙과 윤리적 실천이라는 분명하고도 좁은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약자가 보호받는 정의로운 세상, 그리고 그 속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