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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강빛나 외) 리뷰/요약

 

📖 《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 감사하는 삶의 이야기》

《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 는 임승탁이 기획하고 DALL-E의 AI 일러스트가 포함된 책으로, 강빛나, 강선희, 김경탁 등 23명의 저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극한의 순간을 경험한 저자들이 자신의 생존을 단순한 '운' 이 아닌, 생명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 으로 고백하는 '감사하는 삶의 이야기' 입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이 책이 소개하는 모든 이들의 공통된 신념, 즉 "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 라는 강력한 선언을 강조합니다. 추천사를 쓴 시몬 손중하는 이러한 기적적인 삶이 "운이 아니라 감사의 대가이며 찬양의 대가이며... 기도의 대가" 라고 말하며, 주재형 작가는 이 이야기들이 "이것이 우연이 아니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일관" 된다고 평가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며, 일상의 고난조차도 하나님의 사랑 아래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 주요 내용 및 장별 구성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저자들이 겪은 다양한 죽음의 고비와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주제별로 묶었습니다.

제1장: 죽음의 문턱에 섰다가 돌아온 군대 생활

군 복무 중 겪었던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들을 다룹니다.

  • 자살 직전 들린 음성: 선임의 가혹한 모욕을 견디다 못해 M16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순간 , "앞으로 좋은 날이 많다" 는 음성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멈춘 사연.

  • 60트럭과 함께 사라질 뻔: 대민지원 중 60트럭이 절벽 길에서 뒷바퀴가 빠져 굴러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 죽음의 그늘을 벗어나: 훈련 포상으로 트럭을 타고 가던 병사 25명 중 2명이 민간 버스와의 충돌로 사망한 사고에서 , 행사에 선발되지 않아 목숨을 구한 사연.

  • 죽음이 도사리는 DMZ에서: 1평방미터당 약 2.3개의 지뢰가 매설된 DMZ에서 잡목 제거 작업을 하던 중 , 부대원 모두가 부상 없이 무사히 작업을 마친 이야기.

제2장: 교통사고에서 살아난 사연

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을 뻔했던 교통사고 경험담을 모았습니다.

  • 순간 졸음이 밀려오더니: 기말고사 채점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운전 중 졸음으로 중앙선을 넘어 차가 전복되었으나 , 반대 차선 차량과의 충돌을 피한 기적.

  • 아버지 이마의 수술 흔적: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오토바이 사고 순간에 아버지가 아들을 껴안고 뛰어내려 아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얼굴에 평생 남을 상처를 입은 이야기.

  • 아이를 폭설로 감싸안아: 4살 때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한 차에 치여 차 밑으로 끌려 들어갔으나 , 폭설로 인해 눈 속에 파묻혀 전혀 다치지 않고 구조된 사연.

  • 세상에, 핸들이 끊어지다니: 고속도로 주행 내내 핸들 흔들림을 느끼며 위험하게 귀가한 후 , 다음 날 시동을 걸고 핸들을 돌리는 순간 핸들이 끊어져 360도로 회전했던 아찔한 경험.

  • 누가 생각의 생명줄을 던져 주셨을까?: 비 오는 밤 고속도로 2차로 주행 중 , '1차로가 더 안전하겠다'는 문득 든 생각에 차선을 변경한 직후 , 바로 앞 2차로에 후미등이 모두 꺼진 트레일러가 유령처럼 느리게 가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사연.

제3장: 건강의 소중함을 느낀 순간들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을 통해 건강의 가치를 깨달은 순간들입니다.

  • 대나무 꼬챙이와 3일의 기다림: 초등학교 5학년, 형과의 장난 중 뾰족한 대나무에 배를 찔려 위에 구멍이 났고 ,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수술 후 3일 반 만에 의식을 되찾은 사연.

  • 급성 뇌막염에서 살아난 기적: 야간근무 후 동료의 자취방에서 갑자기 토하며 의식을 잃었으나 , "가다가 죽지 않으면 다행" 이라는 진단을 받은 급성 뇌막염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한 이야기.

제4장: 운 좋았다고만 말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이야기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죽음의 위기들을 다룹니다.

  • 불구덩이에서 살려주신 하나님: 쓰레기를 태우던 중, 원인 모를 '펑'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으나, 불길이 저자와 아들을 피해 가며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기적.

  • 술통이 무덤이 될 뻔: 365일 중 300일을 술을 마시던 대학 시절, 하나님께 술을 끊겠다고 약속한 것을 잊고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가 한 달간 복통에 시달린 후, 술을 끊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는 고백.

  • 삶을 향한 몸부림: 3미터 아래 바위로 추락하여 갈비뼈 12개가 부러지고 골반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으나, 목사님이 미리 설치하라고 지시했던 철계단 덕분에 기어 올라와 목숨을 구한 사연.

  • 생과 사의 기로에 선 5분: 화물차 운전 중 산비탈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으나, 5분간의 절박한 기도 끝에 기적적으로 차량이 멈춰 선 경험.

🏁 결론 및 대상 독자

에필로그는 "오늘이라는 선물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이 책은 삶을 단순한 '운'이 아닌,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주신 '선물' 로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 책은 각종 죽을 고비를 경험해 본 분 , 살아 있는 이유를 알고 싶은 분 ,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 에게 필독서로 추천됩니다.


✒️ 서평: "운이 아니라 은혜였습니다"

《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는 "운이 좋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든 23명의 생생한 고백을 담은 간증 모음집입니다. 저자들은 군대, 교통사고, 질병, 일상 속 예기치 못한 재난의 순간에 어떻게 목숨을 구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떻게 자신들의 삶을 '운'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재해석하게 했는지 담담히 풀어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이야기의 다양성과 진솔함에 있습니다. DMZ 지뢰밭에서의 작업 , 자살 직전 들려온 음성 , 고속도로 주행을 마친 다음 날 끊어져 버린 핸들 , 술통에 빠져 살던 과거 등, 각기 다른 저자들이 겪은 극한의 상황은 독자로 하여금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찔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23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르지만, "죽음의 문턱"이라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생존기나 사고 모음집이 아닙니다. 핵심은 그 '이후'의 삶, 즉 '깨달음'에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저자들은 자신의 생존을 "단순히 운의 결과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입한 보이지 않는 손길, 즉 "생명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이 지켜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180도 바꾸어 놓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러가던 일상은 '오늘이라는 선물' 이 되고, 불평은 '감사' 로 변화합니다.

23명의 공저로 이루어진 만큼, 각 이야기는 짧고 강렬하며 읽기 쉽습니다. AI(DALL-E)가 그린 삽화 는 각 사연의 극적인 순간을 시각화하여 몰입을 돕습니다. 신학적 논증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진솔한 목소리들이기에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이제, 운 좋았다고 말하지 않을 거예요》는 신앙인들에게는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는 간증집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삶의 의미를 찾고 있거나 현재 고난 중에 있는 이들에게도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모든 순간은 지켜지고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운'으로 치부했던 삶의 기적들을 '은혜'로 다시 보게 하는 귀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