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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신대로』(김지연) 리뷰/요약


 

『하나님이 지으신대로』 (김지연 저) |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 커리큘럼

김지연 저자의 "하나님이 지으신대로"는 세상의 성교육이 아닌, 명확한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 커리큘럼'을 제시하는 기독교 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성적자기결정권과 '세이프 섹스(safe sex)'를 강조하는 세속적 성교육을 비판하며, 우리의 몸이 '성령의 전'이자 하나님의 것임을 가르치는 성경적 기준을 다음 세대에 교육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젠더 이데올로기, 동성애, 음란물, 낙태 등 현대 사회의 성(性) 가치관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교육 대안을 제공합니다.

📖 책의 핵심 주장 및 특징

  • 세속적 성교육 비판: 현재 공교육 현장이 '성가치관 전쟁터'가 되었다고 진단하며, 남자와 여자 외에 수많은 성별이 있고 성별을 바꿀 수 있다고 가르치는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 성경적 기준 확립: 결혼, 가정, 성적 도덕에 대한 성경적 기준을 담은 '내슈빌 선언(Nashville Statement)'을 성경적 성교육의 유익한 지침으로 소개합니다.

  • 기독교 세계관 적용: 모든 성 가치관 주제를 '창조-타락-구속-성화'라는 구속사적 관점(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분석하고 교육할 것을 제안합니다.

  • 대상별 커리큘럼: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저/고), 중등, 고등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발달 특징에 맞춘 교육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 주요 내용 상세 요약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양육자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 자료를 제공합니다.

1부: 이 책을 시작하며

  • 1장 (들어가며): 기독교 양육자들이 겪는 성교육의 고민과, '질 커튼', '정액 체험' 등 외설적 성교육 사례 및 젠더 이데올로기로 물든 공교육의 현실을 고발합니다.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은 교회와 가정이 담당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2장 (내슈빌 선언):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임을 선언하는 등, 기독교의 전통적 성가치관을 담은 14개 조항의 내슈빌 선언문 전문을 소개합니다.

  • 3장 (연령대별 특징): 미취학 아동,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소년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 특징과 그에 맞는 성교육 참고 사항을 안내합니다.

2부: 양육자를 위한 자료

  • 1장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의 개념): 성경적 성교육은 성경적 세계관(창조-타락-구속-성화)에 기초해야 함을 설명합니다.

  • 2장 (성교육의 두 흐름): '성혁명(sexual revolution)'과 '성애화(sexualization)' 현상을 비판합니다. 피임과 콘돔 사용을 강조하는 '세이프 섹스 교육' 대신, 절제와 결혼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앱스티넌스 교육(abstinence education)'의 효과를 강조합니다.

  • 3장 (음란물): 음란물을 '눈으로 범하는 간음'으로 정의하며, 청소년의 뇌(전두엽 손상, 도파민 수용체 고장 등)에 미치는 치명적 폐해를 과학적 근거로 설명합니다. 'SOS & PRAY'와 같은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 4장 (남녀 창조 질서): 성별은 XX(여)와 XY(남) 염색체로 결정되며, 세포, 호르몬, 뇌 구조 등 생물학적 차이는 하나님의 솜씨임을 강조합니다. '돕는 배필(에제르 케 네그도)'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합니다.

  • 5장 (젠더 이데올로기): '양성평등(equality between men and women)'과 '성평등(gender equality)'의 차이점을 분석하며, 성별은 선택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젠더 이데올로기가 공교육과 법제화(차별금지법 등)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합니다.

  • 6장 (결혼과 문화명령):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성경적 질서임을 재확인합니다. 미성년자의 연애가 가지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청소년기에는 이성 교제보다 동성 친구와의 '우정'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 7장 (동성애): 동성애는 인권이 아닌 '죄'라는 성경적 관점을 제시합니다. 동성애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음을 논증하며 선천성 논쟁을 반박합니다. 또한 에이즈(AIDS), 항문암, 각종 성병 등 동성 간 성관계의 의료적 문제를 상세히 다룹니다.

  • 8장 (생명과 낙태): 태아는 '수정의 순간부터 생명'이며, 성경은 모태에서부터 태아를 인격체로 인정함을 강조합니다. 낙태는 '살인'에 해당한다고 규정하며, 산아제한정책과 남아선호사상이 결합된 한국의 낙태 역사를 비판합니다.

  • 9장 & 10장 (성매매 및 성폭력): 성매매 역시 간음죄에 해당하며, 성매매 합법화 국가(예: 독일)의 인신매매 증가 등 부작용을 제시합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불법촬영, 그루밍 등)의 유형과 예방법을 다룹니다.

🎯 이 책의 대상 독자

"하나님이 지으신대로"는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물려주고자 하는 기독교인 부모, 교회학교 교사, 목회자 및 기독교 교육 관계자에게 강력히 추천되는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혼란스러운 성 가치관의 시대에 명확한 성경적 기준과 실제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대로" 서평: 혼란의 시대, 기독교 가정을 위한 '성 가치관 전략서'

김지연 저자의 "하나님이 지으신대로"는 단순한 성교육 이론서가 아니라, 기독교인 부모와 교육자들이 현대 사회의 성(性) 담론이라는 '전쟁터' 에서 다음 세대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커리큘럼' 이자 '생존 전략서' 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명확함과 포괄성입니다. 저자는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세속적 성적자기결정권 사상 에 맞서, "너희 몸은 하나님의 것" 이라는 성경의 선언을 교육의 대전제로 삼습니다. 이 기준 위에서 음란물, 젠더 이데올로기, 동성애, 낙태, 성매매 등 기독교 가정이 직면한 거의 모든 민감한 주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룹니다.

책은 단순히 "안 된다"고 금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것이 성경적이지 않은지를 '창조-타락-구속-성화'라는 기독교 세계관의 틀로 설명하려 시도합니다. 또한, '세이프 섹스 교육'이 아닌 '앱스티넌스(절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각론에 있어서는 '내슈빌 선언' 같은 신학적 선언문과 뇌과학, 의료 통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논리를 강화합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별로 구분하여 교육 접근법을 제시한 점 은 이 책을 '커리큘럼'이라 부를 수 있게 하는 가장 실용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이 책은 타협점이 없는 책입니다. 저자는 세상의 문화와 하나님의 문화가 만나는 '교차로' 에서 명확한 신앙적 입장을 선택할 것을 요구합니다. 동성애를 '죄' 로, 낙태를 '살인' 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를 '비과학적' 인 것으로 규정하는 단호한 입장은, 보수적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들에게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명쾌한 '나침반' 이 될 것입니다.

반면, 이러한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배타적이거나 논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애초에 보편적 동의를 구하기보다, 특정한 신앙 공동체(기독교 가정과 교회)가 자신들의 가치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저술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지으신대로"는 "성경적 성가치관 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기독교인 양육자들에게, 신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교육 방법론을 모두 제공하는 포괄적인 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