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천 인사이트: 사람, 세상, 미래를 이어주는 교회들 이야기' 요약
이 책은 CTS기독교TV가 2022년 개최한 목회 컨퍼런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목회자뿐만 아니라 교회 리더, 평신도까지 쉽게 읽고 사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1부: 사람과의 연결 (Community Church)
1부에서는 세대 간 갈등을 넘어 전 연령대와 소통하고 연합하는 목회 전략을 다룹니다
핵심 주제:
인간 이해의 중요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메타 사피엔스'로 정의되는 인간을 이해하고
, '필터 버블' 등에 갇힌 현대인에게 성경적 관점을 제시할 것을 강조합니다 (한재욱 목사) . 세대 변화 분석: 코로나19 이후 현장 예배자가 줄고 주일학교가 위기를 맞은 현상을 통계로 분석합니다
. 다음세대 (MZ세대): 저출산과 '포노 사피엔스'
세대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주일학교 교육의 대안을 모색합니다 . 온라인 사역을 대면을 위한 통로로 활용하고 , 가정과 교회가 연합하는 세대 통합 교육을 강조합니다 (주경훈 소장) . 3040세대: 교회의 중심 세대인 3040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을 다룹니다
. 이들은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며 , 이들의 특성에 맞춘 '영적 플랫폼'으로서의 교회를 제안합니다 (안희묵 대표목사) . 시니어 세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소외되지 않고 주체적인 사명 공동체를 이루는 '시니어교회'의 비전과 실제 사례를 소개합니다 (유기성 목사·심우인 목사) .
2부: 세상과의 연결 (Bridge Church)
2부에서는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비판을 받는 한국교회가
핵심 주제:
교회와 사회의 관계: 성경이 말하는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교회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공공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장동민 교목부총장) . 공공성 회복: 코로나19로 추락한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지적하며
,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마을목회: 교회가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섬기는 '마을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ESG 경영과 교회의 역할: 기업 경영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교회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제시합니다 (전규택 목사)
.
3부: 미래와의 연결 (Growing Church)
3부에서는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전략을 다룹니다.
핵심 주제:
미디어와 IT 목회: 쿡 미디어 그룹의 필쿡 대표와 메타(구 페이스북)의 노나 존스 목사가 미디어와 IT 기술을 목회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 글로벌 처치 트렌드: 세계 교회의 최신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황인권 대표)
. 하이브리드 처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처치' 모델을 소개합니다 (조성실 목사)
. 소그룹 사역: 공동체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역동적인 소그룹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상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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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인사이트' 서평: 혼돈의 시대, 교회의 '연결'을 위한 실천적 나침반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교회에 거대한 질문을 던졌다. 비대면 상황 속에서 '교회의 본질'은 무엇이며, 사회적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책, '크리스천 인사이트'는 이 혼란스러운 질문에 대한 CTS기독교TV의 진지한 응답이자, 한국교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적 나침반'이다.
이 책은 단순한 신학적 담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 세상, 미래'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돋보이는 점: 데이터, 세대론, 그리고 사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데이터와 사례'에 기반한다는 점이다
특히 '세대론'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은 인상적이다. '다음세대'라는 추상적인 구호 대신, 구체적인 타겟(MZ세대, 3040세대, 시니어)을 설정한 것이 주효했다
'포노 사피엔스'인 MZ세대에게는 온라인을 '통로'로 활용하되 대면의 실재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주경훈 소장)
교회의 '허리'인 3040세대는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한다는 분석(안희묵 대표목사)
'액티브 시니어'를 돌봄의 대상이 아닌 '사명의 주체'로 세우는 '갈렙교회' 사례(유기성/심우인 목사)
는 모든 교회가 즉시 고민해봐야 할 핵심 전략이다.
또한 2부에서 다루는 '공공성 회복'은 교회가 안(사람)만 볼 것이 아니라 밖(세상)으로도 연결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아쉬운 점: 컨퍼런스의 한계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엮은 만큼
결론: 모든 '연결'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 인사이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항해하는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위기'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하며, 그 희망이 구체적인 '연결'(사람, 세상, 미래)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회자에게는 목회 전략의 '인사이트'를, 평신도 리더에게는 사역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세대 간의 단절을 고민하는 주일학교 교사,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성도, 그리고 급변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