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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상담』(헵시바) 리뷰/요약


 

📖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

유튜브 채널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를 운영하는 조은이(헵시바) 저자의 기독교 연애 및 결혼 상담서입니다. 서강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건강한 가정 세우기'를 사명으로, 모든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기초한다는 관점 아래 성경적, 심리학적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가장 많이 받았던 실제 질문과 상담 내용을 토대로 구성되었습니다. 덕분에 추상적이거나 따분한 신앙적 답변이 아닌, 크리스천들이 실질적으로 부딪히는 연애 문제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글의 시간부터 연애, 이별, 결혼 준비까지 사랑의 전 과정을 다룹니다.

  • 1부.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사랑의 출발선) '배우자 기도'는 꼭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왜 응답되지 않는지 등 크리스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기도에 대해 다룹니다.

  • 2부. 사랑의 기본 개념 (바운더리 심리학) 건강한 관계의 핵심인 '바운더리'(경계선) 개념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합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법, 특히 감정과 생각의 바운더리를 존중하고 지키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3부. 연애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건강한 사랑 연습) '크리스천 연애는 무엇이 다른가?', '매력이 없는 것 같다'는 고민과 함께 , 가장 민감한 문제인 '스킨십의 기준'을 '신호등 비유'(초록불, 노란불, 빨간불)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성경적인 성교육과 죄책감 문제도 다룹니다.

  • 4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별과 고독의 시간) 하나님이 원하시는 헤어짐, 건강하게 이별을 통보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조언합니다. 또한 '나는 왜 아직 싱글일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마음을 점검하고, '물지외능'(물질, 지식, 외모, 능력)으로 대표되는 높은 눈을 점검하도록 돕습니다.

  • 5부. 이 결혼, 해도 될까요? (건강한 결혼관)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역할(남편은 '지붕', 아내는 '기둥')을 설명합니다. 또한 '절대 결혼하면 안 되는 사람'을 분별하는 기준과 배우자인지 알아보는 점검 리스트를 제공하여 건강한 결혼을 준비하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싱글, 연애 중인 커플, 나아가 결혼 생활을 점검하고 싶은 기혼자 모두에게 유익하며,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사랑과 가정을 꿈꾸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줍니다.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서평: 크리스천 연애, 더 이상 막연하지 않다

"크리스천은 연애 어떻게 해야 해요?" 교회 청년부에서 사역자 다음으로 많이 받는 질문일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거룩'을 강조하지만, 세상의 연애 방식은 너무나 자극적입니다. 이 혼란 속에서 『심리학하는 교회언니 헵시바의 연애 상담』은 '심리학'과 '성경'이라는 두 가지 도구로 가장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1. 막연함 대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그래서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크리스천 연애 서적이 원론적인 '사랑'이나 '헌신'을 말할 때, 이 책은 독자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지점을 파고듭니다.

"스킨십의 기준이 어디까지인가요?"

이 민감한 질문에 저자는 '신호등 비유'를 들어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생명 잉태 가능성이 있는 '빨간불'은 절대 안 되며, 손잡기나 가벼운 포옹 같은 '초록불',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행위인 '노란불'은 멈춤을 준비하라는 경고등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막연한 '혼전순결' 구호가 아닌, 개인이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탁월함입니다.

'배우자 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기도하라'가 아닌, '배우자 기도를 위한 성품 리스트 31가지' 같은 구체적인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만듭니다.

2. '균형'의 가치를 아는 성숙한 조언

저자는 신앙과 심리학을 균형 있게 활용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가령, '연애 경험이 많이 중요한가요?' 라는 질문에, 저자는 무분별한 연애보다 모태 솔로가 낫다고 말하면서도, 동시에 공동체 안에서 관계를 배우는 '연애 공부'와 '정서적 근육'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소개팅'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운명론에 기대어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사랑을 찾기 위해 '필드'로 나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기도를 강조하면서도 인간의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성숙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3. 연애를 넘어 '전인격적인 성장'을 말하다

이 책을 단순한 연애 지침서로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저자는 연애의 목적이 결혼 그 자체가 아니라 '전인격적인 성장'에 있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떻게 만날까'에서 시작하지 않고, '사랑을 시작하기 전' 나 자신을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낮은 자존감 , 내면의 상처 , 건강하지 못한 바운더리 등, 사랑을 가로막는 내면의 문제를 먼저 다룹니다.

심지어 '잘 헤어지는 법' 과 '고독의 시기' 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다시 홀로 서는 시간까지, 사랑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워 가는' 성장의 기회로 재해석합니다.

결론: 누가 읽어야 할까?

이 책은 단순히 '연애 스킬'을 알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사랑'을 고민하는 모든 크리스천 청년에게 필요합니다.

  • 배우자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 스킨십 문제로 죄책감과 혼란을 겪는 사람

  • '나는 왜 아직 싱글일까?' 고독 속에서 이유를 찾는 사람

  • 세속적인 연애관과 신앙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

추천사에서처럼 이 책은 "미혼에게는... 올바르게 이끌어 주는 책이고, 기혼에게는... 더욱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막연한 신앙적 구호가 아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혜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