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Code

Responsive Advertisement

Ticker

6/recent/ticker-posts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김경아) 리뷰/요약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김경아)


들어가는 글: 몸과 마음의 소통, 진짜 성과 가짜 성

1. 성(性)이란 무엇일까?

  • 몸과 마음의 이야기: 성(性)은 한자 그대로 '마음 심(心)'과 '날 생(生)'이 합쳐진 단어로, 우리가 한평생 지니고 사는 몸과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 관계의 핵심: 성의 또 다른 핵심은 관계입니다. 성관계를 맺기 전에 먼저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하며, 이때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경계 존중'의 기술이 중요합니다.

  • 성교육의 범위: 성교육은 생물학적 성(Sex)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모두 아울러 이해해야 합니다. 성교육은 궁극적으로 '나는 누구이고, 나와 다른 너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교육입니다.

  • 관점과 가치관의 중요성: 어두운 밤, 인터넷 세상 속에서 무분별하게 성을 흡수하지 않고 일상의 밝은 빛 아래에서 올바르게 성을 배워야 합니다. 성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읽어내는 '관점과 가치관'은 청소년 시기에 갖추어야 할 영순위의 과제입니다.

2. 진짜 성과 가짜 성

  • 진짜 성의 정의: 하나님은 우리가 성적 쾌감을 경험하도록 지으셨으며 , 이 즐거움을 잘 누리려면 성적인 쾌락에 사랑생명이 함께 가야 합니다.

  • 가짜 성의 모습: 사랑은 빠지고 쾌락만 추구하는 성, 생명의 존재를 부인하는 성은 '진짜 성'이 아닙니다. 돈을 주고 성을 물건처럼 소비하거나 , 몰래 촬영하여 성적 욕구를 푸는 행위 등 도덕적/법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는 모두 가짜 성입니다.

  • 성적인 주체성: 진짜 성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는 데서 출발하며 , 귀중한 자기 몸에 대한 주체성을 기르고 , 당장의 짧은 즐거움보다는 나를 위해 가장 좋은 길을 찾아 절제할 줄 아는 것입니다.

  • 지피지기 백전불태: 손자병법의 구절처럼, 성을 알고(지피) 나를 알면(지기) 백번을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백전불태)는 마음으로 성에 대해 배우고 자신을 이해해야 합니다.


1부. 나를 알고 사랑하기

1. 나는 사랑받는 존재 (자존감의 중요성)

  • 모든 사람은 사랑받는 귀한 존재이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적 안정감은 실수와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이 되어 '백전불태'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2. 몸과 마음을 알기

  • 내 몸, 네 몸: 아기가 태어나면 성기 모양을 보고 성별을 확인하는데, 이를 1차 성징이라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 다른' 것을 가진 귀한 생명입니다.

  • 사춘기 몸의 변화: 사춘기(思春期)는 '봄을 생각하는 시기'라는 뜻처럼, 몸과 마음이 꽃처럼 활짝 피고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급격한 변화의 과정입니다.

  • 남자와 여자의 성기:

    • 남자의 성기: 눈에 보이는 부분은 음경과 음낭입니다. 음낭 속의 고환에서 정자를 만드는데, 정자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고환의 온도는 체온보다 2~3도 낮게 유지됩니다.

    • 여자의 성기: 

  • 뇌는 공사 중: 청소년의 뇌는 '공사 중' 상태와 같으며, 성인의 기본적 연결망은 보통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완성됩니다. 따라서 감정 조절이 어렵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자위: 자위는 개인의 선택이며 , 건강한 자위를 위해서는 편안하고 느긋한 장소와 시간을 택해야 합니다. 만약 자위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생각나고 집착하게 된다면, 이는 마음의 문제나 스트레스의 현상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3. 비교하지 않기


2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4. 여자와 남자, 달라도 괜찮아

  • 본질주의자와 구성주의자: 

  • 젠더란?: 사회문화적 성(Gender)은 생물학적 성(Sex)과 달리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성 역할과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 젠더 감수성을 키우기: 성별로 인한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성 평등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 그리고 여성, 남성을 넘어 진정한 '나다움'을 살펴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5. 조금 다른 사람들

  • 여성과 남성 그리고 간성: 모든 사람의 몸이 남자와 여자라는 이분법으로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 간성(Intersex)과 같이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함을 인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제한적이므로, 배움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 

  • 동성애는 죄일까?: 

6. 그래도 되는 건 없다


3부. 행복하게 함께 살기

7. 서로 좋은 것을 찾기

  • 데이트, 스킨십: 이성 교제 중 키스, 애무, 성관계 등의 성적 접촉은 몸, 마음, 친구나 가족 관계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성적 접촉 없이도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성관계, 피임과 책임:

    • 준비된 성관계: 사춘기 청소년의 몸은 아직 성장 중이므로 , 적어도 몸이 다 자란 후, 그리고 법적으로 성인이 된 후에 준비하고 성관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절제와 분별: 성관계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좋은 때를 분별하고, 그때를 기대하며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책임: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 사항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임신은 남녀, 특히 여자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심각한 사건입니다.

8. 위험한 성을 경계하기

  • 동의를 구하기: 

  • 그루밍 성범죄, 성폭력: 

  • 성 문제 상담: 성 문제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학교의 'Wee클래스'나 교육청 'Wee센터' 선생님, 또는 '푸른아우성',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의 전문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9. 온라인 세상을 판단하고 분별하기

  • 온라인에서의 위험:

    • 모르는 사람이 보낸 사진, 동영상, 파일을 열어보지 마세요.

    • 몰래 촬영한 영상이나 음란물, 노출 사진을 공유하지 마세요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

    • 자기 신상 정보를 과도하게 노출하지 마세요.

    • 오픈 채팅방이나 랜덤 채팅 앱의 위험성을 알고 가입하지 마세요.

  • 디지털 리터러시: 온라인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인지하고, 성 문제에 대한 적합한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필요합니다.


나가는 글: 경계를 존중하기, 좋은 결정을 하기

  • 주체적인 성적 행동: 앞으로 독립적이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자신이 원하지 않는 성적 행위는 거부할 줄 아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자라야 합니다.

  • 책임 있는 선택: 성적 행동은 내가 원할 때, 내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적절하게 준비해서 해야 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상대방의 요구에 마지못해 끌려갈 일이 아닙니다.

  • 자기 통제력: 자신의 욕구가 언제 어디서든 채워져야 한다는 단계에서 벗어나,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 인생의 결정: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매번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나는 이번 선택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다음 선택들이 모여 '나'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 서평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자녀를 위한 성교육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답이다.

김경아 저자의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은 '금지'와 '회피'가 아닌 '이해'와 '존중'을 가르치는 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엽니다. 저자는 "어두운 밤, 인터넷 세상 속에서 무분별하게 아무거나 흡수하지 말고 일상의 밝은 빛 아래에서 성을 배우자" 고 권하며, 성(性)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소통' 임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시작점부터 다르다: '자존감'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성교육의 시작을 생물학이나 위험 경고가 아닌 '자존감' 에서 찾는다는 점입니다. 1장의 제목 "나는 사랑받는 존재" 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관통합니다. 청소년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자존감)이야말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고 왜곡된 성 문화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임을 분명히 합니다.

  2. 가장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다 이 책은 2023년의 청소년이 마주한 현실을 정확히 반영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론 대신, 청소년들의 실제 고민인 '젠더 감수성' , '성 소수자' , '데이트'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룹니다. 특히 'N번방 방지법' , '온라인 그루밍' , '몸캠 피싱' , '지인 능욕' 등 부모 세대는 잘 알지 못했던 디지털 성범죄의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법을 다루는 부분은 이 책이 왜 '지금, 여기'의 청소년에게 필수적인지 증명합니다.

  3. 균형 잡힌 시각과 따뜻한 존중 저자는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에서 책을 낸 기독교인이지만, 특정 종교의 교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이웃 사랑'의 관점에서 '조금 다른 사람들'(간성, 성 소수자 등) 을 차별 없이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동의' 와 '경계 존중' 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성(性)이란 힘의 논리가 아닌 상호 존중의 영역임을 명확히 합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자녀와 성(性)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부모님

  • 인터넷의 자극적인 정보가 아닌, 검증되고 인격적인 지식을 얻고 싶은 청소년

  • 학교나 교회, 공동체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거나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 및 교육자

결론: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은 '진짜와 가짜' 를 분별하고, "이번 선택으로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묻는 현명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성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자유롭고, 용감하며, 현명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