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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황예찬) 리뷰/요약


 

📖『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요약

《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 는 '교회친구다모여' 대표 황예찬 이 저술한 기독교 미디어 사역의 A to Z 를 다룬 실용 지침서입니다. 저자는 이 책이 교회의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자, 사역 홍보가 필요한 미니스트리, 그리고 기독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고 밝힙니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향력을 얻고, 그 영향력을 "선한 곳에 쓰려는 사람들" 을 위한 안내서로, 크리스천이 소셜미디어의 메시지와 영향력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 도구를 선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저자 황예찬은 누구인가?

저자 황예찬은 '교회친구다모여'(@churchsoulmate)의 대표이자 , 문화사역 기획자 겸 마케터입니다. 그는 '80억 명 전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꿈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하나님 안에서 매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으며 , 현재는 "지금세대 기독교 문화의 재건"을 새로운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 Part 1: 크리스천의 소셜미디어, 왜 해야 하는가?

책의 전반부는 소셜미디어 사역의 당위성(Why)과 저자의 실제 경험을 다룹니다.

1. 사역의 도구로써의 소셜미디어

저자는 교회의 '다음 세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소셜미디어에 숨어있다고 주장하며 , 이들을 '지금세대(Now Generation)'라고 부릅니다.

  • '교회친구다모여' 사례:

    • '교친다'는 약 4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이 중 80% 이상이 16~39세 청년층입니다.

    • 시작은 기독교 공연기획사 시절 , '공연 티켓을 팔기 위한' 소시민적 동기였습니다.

    • 성장 비결 1 (동역): 혼자 모든 콘텐츠를 만들 수 없어, 요일별로 그림묵상 작가를 모집해 연재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예: 이화하하 작가).

    • 성장 비결 2 (유머): 당시 기독교 콘텐츠가 지나치게 엄숙하다고 판단 , '크리스천 데이트 장소 TOP5' 와 같이 공감과 유머 코드를 담은 콘텐츠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 책임감: 채널이 성장하며 이단/사이비 분별 , 저작권 준수 , 맞춤법 검수 등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 규칙을 세웠습니다.

  • 팬데믹 이후의 사명 (문화 재건):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문화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세대' 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에게 기도하는 법, 찬양하는 법 등 기독교 문화를 '재건(Rebuilding)'하는 것이 새로운 사명이 되었습니다.

2. 미디어 속에 땅끝이 있다

소셜미디어는 본질이 아니라 '도구'에 불과하며 ,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부르심'이라고 강조합니다.

  • 크리스천이 소셜미디어를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1. 시대의 변화: '땅끝'의 개념이 인터넷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지금 시대에 살았다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했을 것입니다.

    2. 리더십: 리더(목회자)가 주일 예배(주 1~3회)가 아닌 ,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도들을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업로드 시 주 14회).

    3. '지금세대'의 검색 방식: 이들은 교회 홈페이지를 찾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설교를 검색하고 , 인스타그램 피드의 분위기, 사진, 구도 등을 보고 교회를 판단합니다.

  • 지금 인스타그램을 해야 할 이유 (2024년 업데이트): 2024년 4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대규모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제 팔로워 수와 관계없이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동등한 노출 기회를 줍니다. 이는 신생 채널에게 큰 기회이며 , 기독교 콘텐츠가 비신자들에게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소셜미디어 계정 3가지 유형:

    1. 퍼스널 브랜딩 계정: 개인의 생각이나 일상을 기록 (일기장, 칼럼).

    2. 단체 사진 계정: 교회 홈페이지를 대체. "우리 교회가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3. 콘텐츠 계정: 설교 영상, 릴스 등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력을 미치려는 계정.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며 , 본질을 잃고 유명세에 매몰될 위험이 있습니다.

3. 매력적인 크리스천이 되는 법

소셜미디어를 잘하는 비결은 '매력적인 크리스천'이 되는 것이며 , 매력은 외모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에서 나옵니다.

  •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의 3요소:

    1. 지식: 하나님으로 살아보고 얻은 지식.

    2. 경험: 하나님과 동행하며 쌓인 시간과 내공.

    3.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 과거의 경험(꼰대 )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도 그 신념대로 살아가는 현재진행형의 모습.

  • 전도와 마케팅: 마케팅은 '고객을 창조하고 유지·관리'하는 활동이며 , 이는 '전도'와 '양육'의 개념과 같습니다. 핵심은 '설득' 이며,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 마케팅 성공 사례:

    • 영화 <교회오빠>: 한국 교회가 '카카오톡 단톡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파악 , 단톡방에서 퍼 나르기 좋은 바이럴 콘텐츠를 제작해 1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 첫해 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홍보 채널이 되었습니다.


🛠️ Part 2: 소셜미디어 활용 꿀팁 (실전편)

책의 후반부는 실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구체적인 방법론(How)을 제시합니다.

4. 실전, 소셜미디어 운영하기

일반적인 인스타그램 강의는 '이슈에 민감하기', '잘 퍼오기(큐레이션)' 를 가르치지만, 이는 브랜딩에 한계가 있습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절대 법칙을 제시합니다.

  • 법칙 1: '순환(Circulation)'을 이해하라

    • 온라인 → 오프라인: 온라인 활동(카페 인스타)은 오프라인(실제 카페 방문)을 목표로 합니다.

    • 오프라인 → 온라인: 오프라인 활동("팔로우하면 음료 공짜")은 온라인(팔로워 증가)을 목표로 합니다.

    • 이 순환의 고리가 반복될수록 규모가 커집니다. (예: 김성경 목사가 집회(오프라인)에서 만난 회중과 인스타 스토리(온라인)로 소통하며 영향력을 키운 사례 )

  • 법칙 2: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이해하라

    • 사람들은 이제 '결과물(Output)'이 아닌 '과정(Process)'을 구매합니다.

    • (예: <미스터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 BTS의 데뷔 전 연습 과정 공유).

    • 사역의 완성된 결과만 보여주지 말고 , 준비 과정, 고민, 비전(Why)을 공유해야 합니다.

  • 플랫폼 개발 의도 (인스타그램 4대 요소):

    1. 이미지 중심: 극도로 비주얼 중심적인 플랫폼.

    2. 실시간 중심: 24시간 후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이 대표적.

    3. 짧은 콘텐츠 중심: '릴스' (최대 90초).

    4. 소통 중심: 댓글, 답글, DM이 활발해야 노출이 증가.

  • 타깃에게 도달하는 실전 팁:

    1. 해시태그 활용: 검색 도달용이 아닌, 타깃을 찾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예: #강남역카페 를 검색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람 의 계정에 방문 후 '좋아요'만 누르고 나옵니다. 상대는 알림을 보고 내 프로필을 방문하게 됩니다.)

    2. 경쟁자 계정 활용: 경쟁 채널(예: @churchsoulmate) 의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단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 주의: 단시간에 '좋아요'나 '팔로우'를 많이 누르면 인위적 활동으로 간주되어 계정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시간당 40개 이하 좋아요 권장)

5. 기독교 소셜미디어를 위한 글쓰기

소셜미디어에서 글쓰기의 목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 이며, '타깃' 과 '남이 보는 나(포지셔닝)' 를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 설득하는 사고방식:

    1. 프로세스 이코노미: 결과가 아닌 과정을 매력 있게 보여줍니다.

    2. 스토리텔링 → 스토리두잉 → 스토리리빙:

      • Telling (말하기): "이 펜은 대통령이 씁니다."

      • Doing (행동하기): "환경을 위해 종이 빨대를 씁니다." (스타벅스 사례)

      • Living (삶으로 살기): 그 자체가 그 스토리가 되는 것 (예: 선교사). 예수님은 스토리 리빙의 정점입니다.

    3. 골든 서클 (Why → How → What): '무엇(What)'이 아닌 '왜(Why)' 로 시작합니다. (예: 애플의 "Think Different" (Why) vs. 경쟁사의 "새 기능 탑재" (What))

  • 실전 글쓰기 7원칙:

    1. 짧게 써라: 쓰고 나서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색함을 잡을 수 있습니다.

    2. '착하지만 자극적인' 언어: 숫자를 활용하고(예: "무조건 도움 되는 3가지") , 두려움을 자극하는 부정적 언어(예: "이거 모르면 후회합니다")는 피합니다.

    3. 감정 과잉 (8배의 법칙): 무대에서 8배 크게 움직여야 관객이 인식하듯 , "진짜 눈물 콧물 다 뺐잖아요" 처럼 감정을 과하게 표현해야 사람들이 반응합니다.

    4. 페르소나 활용: 채널 운영자의 캐릭터(예: 친근한 교회 언니)를 설정합니다.

    5. '전(轉)'부터 시작하라 (전결의 법칙): 지루한 기승(起承)을 빼고, 클라이맥스(전결, 轉結)부터 제시합니다. (예: "친척 할아버지의 유산 1000억 원이 입금되었다.")

    6. 오타는 실수가 아니라 수준이다: 오타는 단체의 신뢰도를 하락시킵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7. 아는 만큼 적용하라: (예: 개척교회 후원 보고 시, '5,713만 원이 모였습니다' 라는 결과(전결)와 숫자(자극)를 첫 장에 배치)

6. 중독과 선한 영향력, 그 사이에서

  • 영성 훈련은 '차단 훈련'이다: 저자는 한 전도왕 청년의 비결이 '게임을 할 수 없는' 기숙사 환경(차단)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나쁜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중독의 원인:

    1. 공허함: 빈틈을 견디지 못해 자극을 찾지만, 소셜미디어는 공허함을 채울 수 없습니다.

    2. 기업의 경쟁: 플랫폼 회사들은 '1초라도 더 길게' 사용자를 머무르게 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3. 알고리즘의 늪: 알고리즘은 '금지된 콘텐츠의 경계선' 에 있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며, 이는 '확증편향'을 강화합니다.

  • 중독 대처법:

    • 유아기: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아동/청소년기: (1) '보상'을 통해 경쟁하고(짧고 강력한 보상 제공) , (2) 콘텐츠에 대해 '대화'하며(면역력 형성) , (3)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중독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에서 오는 죄의 증상입니다.


🎤 부록: 사역자 인터뷰

1. 서정모 목사 (@asking_to_pastor)

우이중앙교회 청년교회 목사. 코로나 시기, 한 청년의 "설교가 와 닿지 않는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 인기 콘텐츠: '목사님 얼마 버세요?', '크리스천은 야동 봐도 되나요?', '타투해도 되나요?' 등 교회에서 묻기 힘든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가 반응이 좋았습니다.

  • 핵심: 그는 "요즘 세대는 전단지나 주보가 아닌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보고 교회를 찾는다" 라며, 교회가 SNS를 사역의 중심으로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윤지혜 (@y.jihye_)

'삶의 예배자'로 활동하는 1인 미디어(3세대) 인플루언서. 본업은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입니다.

  • 콘텐츠: '비전 릴스', '크리스천 직장인 브이로그' 등 3교대 간호사로 근무하며 신앙을 지키는 삶의 이야기 를 나눕니다.

  • 고민: 3교대 근무와 미디어 사역을 병행하는 데서 오는 에너지 방전(번아웃) 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생긴 부담감 을 솔직하게 토로합니다.

  • 조언: (1) 사역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1순위여야 하며 , (2) 세상 문화를 따라 하기보다 복음을 부담스럽지 않게 전할 '실력'을 키워야 하고 , (3) 묵묵히 '꾸준히' 걸어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 서평

"교회여, 인스타그램 속 땅끝으로 가라!" - 지금세대를 위한 사역 실전 안내서

황예찬 대표의 《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는 '왜(Why)'와 '어떻게(How)'라는 두 개의 거대한 축을 중심으로 기독교 미디어 사역의 현주소를 명확히 짚어내는 책입니다. 저자는 "교회에 다음 세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소셜미디어라는 새로운 땅끝에 있다" 는 도발적인 진단으로 시작합니다.

책의 전반부는 '왜'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교회친구다모여'라는 국내 최대 기독교 채널 중 하나를 성장시킨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습니다. 기독교 공연 티켓을 팔기 위한 소박한 동기에서 시작해 , '크리스천 데이트 장소'와 같은 파격적인 유머 코드를 도입하며 팔로워를 모으고, 팬데믹을 거치며 '지금세대 기독교 문화의 재건'이라는 거대한 사명으로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한 편의 '프로세스 이코노미' 실천기입니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후반부 '어떻게'에 있습니다. 저자는 막연한 당위성을 넘어, 실제 적용 가능한 '꿀팁'들을 아낌없이 방출합니다.

  • 첫째, 마케팅 원리를 사역에 접목합니다. '순환의 법칙' 이나 '골든 서클' 같은 검증된 마케팅 이론을 '김성경 목사 인스타 스토리 활용법' 이나 '애플의 Why 전략' 같은 쉬운 예시로 풀어냅니다. 영화 〈교회오빠〉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이라는 한국 교회의 생태계를 공략한 사례 는 사역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 둘째, 매우 구체적인 실무 팁을 제공합니다. '타깃 팔로워의 계정에 좋아요만 누르고 나오기' 같은 실전 기술이나, '글쓰기 7원칙' 은 당장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실무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오타는 실수가 아니라 수준이다' 라는 지적은 채널의 신뢰도를 고민하는 모든 운영자에게 따끔한 조언이 됩니다.

  • 셋째,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합니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의 가능성만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중독'과 '알고리즘의 늪' 이라는 어두운 면을 솔직하게 다루며, 영성 훈련은 곧 '차단 훈련'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이 책이 단순한 기술 지침서가 아니라, 사역의 본질을 고민하는 '사역 지침서'임을 증명합니다.

부록으로 실린 서정모 목사 와 윤지혜 간호사 의 인터뷰는 각기 다른 위치(지역교회 목회자, 평신도 인플루언서)에서 고군분투하는 실제 사례를 보여주어 현장감을 더합니다.

추천 대상: 이 책은 교회의 미디어팀 담당자, '지금세대'와의 접점을 고민하는 목회자,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꿈꾸는 크리스천 인플루언서에게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소셜미디어 사역을 부탁해》는 "어떻게든 복음을 전하려 했던" 사도 바울의 열정이 21세기의 도구(소셜미디어)와 만났을 때 어떤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주는 "전략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