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이언주)
📖 책 소개 및 저자
이 책은 2002년 방송작가 일을 시작해
💬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탄생 (프롤로그)
저자는 <무한도전> 종영 후
초기 기획: 처음에는 거리로 나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퀴즈를 내 상금과 상품을 나누어 주는 형식이었습니다
. 리허설 실패: 카메라 없이 사전 MC와 역삼역에서 리허설을 진행했으나, 바쁜 출근길에 퀴즈에 참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10분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 시작: 하지만 제작진은 '유재석이라는 사람'을 믿고
별다른 섭외나 대본 없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 변화: 처음에는 퀴즈쇼의 정체성이 강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가 나오며 자연스럽게 토크쇼가 되어갔습니다
.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출연자 섭외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 핵심 가치: 저자는 MC와 본인의 역할은 중간에 생각을 덧붙이기보다 '귀 기울여 듣는 충실한 청자'가 되는 것이라 믿었다고 말합니다
.
📚 주요 내용 및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 시작과 결심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할아버지): 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 만약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난 늘 너의 편이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 반대로 푸바오에게는 "당신을 만나 행운이었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 김수정 화백 (아기공룡 둘리): 1983년 <보물섬>에 연재를 시작한 둘리는 어느덧 마흔 살이 되었습니다
. 저자는 나이가 들어 이제는 고길동이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합니다 . 김수정 화백은 둘리 속 캐릭터들은 모두 엄마가 없는 둘리, 서커스에서 도망친 또치, 부모님이 유학 간 희동이, 지구에 불시착한 도우너, 그리고 이들 때문에 삶이 고달파진 고길동까지 모두 약간의 '결핍'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성진 피아니스트: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이지만
, 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과 2020년 카네기홀 협연 등 주요 무대가 갑작스러운 '대타'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 특히 2020년 공연은 24시간 전에 제안을 받아 호텔 로비에서 밤샘 연습 후 무대에 올랐고, 공연 후 코피를 흘렸다고 합니다 . 그는 1년에 100회 정도 연주하지만, 정말 만족한 연주는 열 번이 채 되지 않으며 그 횟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제2부: 사랑하는 마음
모델 최소라: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You look great)'는 말이 욕으로, '멋져 보인다(You look gorgeous)'는 말이 칭찬으로 쓰이는 패션 업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그는 과거 약간 부어 보인다는 이유로 쇼 직전 거부당한 경험 후, 5주간 물만 마시며 179cm에 45kg까지 감량했다고 고백했습니다 . 당시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쓰러졌지만, 사랑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하고 2년이 걸려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 튀르키예 구호대: 지진 현장에서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겪었습니다
. 131시간 만에 할머니를 구조했지만, 같은 공간의 남편은 시신으로 발견되는 등 삶과 죽음이 공존했습니다 .
제3부: 생의 기록
이지선 교수: 23살에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겪었습니다
. 그는 이 경험을 '사고를 당했다'가 아닌 '사고를 만났다'로 스스로 표현을 바꾸었다고 말했습니다 . 피해자로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박정하 광부: 2022년 광산 매몰 사고 당시
221시간 만에 구조되었습니다 . 그는 고립 첫날 비닐로 움막을 만들고 , 나흘 만에 믹스커피 30개가 동났으며, 이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며 버텼다고 했습니다 . 그는 "혼자가 아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동료애를 강조했습니다 .
🎬 <유퀴즈> 제작 뒷이야기
책에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스태프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연자 섭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요즘 가장 궁금한 사람'입니다
. 촬영 장소: 고정 스튜디오 없이 렌털 스튜디오나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하며, SNS 검색으로 새로 생긴 카페를 찾기도 합니다
. MC 유재석: 저자는 <무한도전>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왔으며, 촬영이 잘 풀리지 않는 날이면 그의 진가가 나온다고 평했습니다
. 또한 사적으로도 고민이 생기면 전화해 조언을 구하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 MC 조세호: 마음이 여리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
출연자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힐 때가 많다고 합니다 . 작가 이언주: 촬영장에서 늘 챙기는 물품으로 '졸음 껌'과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를 꼽았습니다
.
📕 에필로그
저자는 <유퀴즈>를 5년 넘게 집필하며
✍️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서평: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언주 작가의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B컷 에세이'이자, 방송의 따뜻한 온기를 활자로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선물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유퀴즈'의 따뜻한 B컷: 방송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편집될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깊은 통찰과 공감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유퀴즈' 탄생 비화: <무한도전> 종영 후의 막막함 속에서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 과정,
카메라 없이 진행한 리허설의 처참한 실패담 등 흥미진진한 제작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평범함 속의 위대함: 우리는 '천재' 조성진이 24시간 전 제안받은 '대타' 무대를 위해 피를 쏟으며 노력했다는 것을
,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가 캐릭터의 '결핍' 이 있기에 드라마가 된다고 말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알게 됩니다. 다정한 위로의 언어: 저자는 이 책이 독자에게 "다정한 안부 인사"
로 느껴지길 바랐습니다. 그 바람대로, 책 전반에는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겸손한 시선이 깔려 있어 읽는 내내 위로를 받게 됩니다.
이 책에서 발견한 핵심 메시지
1. 모든 삶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 책의 부제이자 핵심 메시지입니다.
2. 경청과 공감의 힘
'유퀴즈'는 퀴즈쇼에서 시작해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토크쇼로 진화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단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시청한 '자기님'
방송작가라는 직업이나 프로그램 제작 뒷이야기(대본 작업, 섭외 과정, MC들과의 호흡 등)가 궁금한 분
타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삶의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싶은 분
이언주 작가의 전작(<무한도전>, <꽃보다 할배> 등)
을 좋아했던 분
결론: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은 단순한 방송 스케치 에세이가 아닙니다. 이언주 작가가 5년 넘게 수백 명의 삶을 경청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