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신들의 신 예수 - 그리스-로마의 눈으로 신약의 예수님 보기』(이상환) 리뷰/요약


 

📖 신들의 신 예수: 그리스-로마의 눈으로 신약의 예수님 보기


《신들의 신 예수》는 "왜 수많은 신들을 섬기던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교도들이 자신들의 모든 신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만을 유일한 구원자이자 예배의 대상으로 받아들였는가?"라는 핵심 질문에 답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존의 유대교적 배경 중심의 성경 해석에서 벗어나 당시 이교도들의 '다신론적 세계관' 의 눈으로 예수님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이 책은 초기 기독교의 폭발적인 성장이 단순히 윤리적 가르침이나 공동체 문화 때문이 아니라 , 예수님의 기적, 특히 축귀, 치유, 소생 사역이 그리스-로마의 모든 신(제우스, 아스클레피오스 등)의 능력을 압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신들의 신' 으로서의 신성(神性)을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논증합니다.

👤 저자 이상환 소개

이상환 저자는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약학으로 STM 학위를 받았으며 , 미국 이민 교회에서 담임 목회자로 사역했습니다. 현재는 실리콘밸리 IT 스타트업의 Business Intelligence 디렉터 및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조교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했습니다.


📚 책의 주요 구조 및 내용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확한 논리적 흐름을 따라 전개됩니다.

제1부: 그리스-로마 다신론적 세계관 복원하기

1부에서는 저자가 기차에서 만난 여호와의 증인과의 대화 를 통해, 현대인들이 왜 성경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발견하기 어려워하는지 문제를 제기합니다. 저자는 '일차 독자'인 고대인의 관점과 '숨겨진 배경지식'을 이해하는 해석학적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후 '신들로 가득 찬 세계'였던 그리스-로마의 다신론을 생생하게 복원합니다. 당시 신들은 각자의 역할과 한계가 명확했으며(예: 제우스는 하늘, 포세이돈은 바다) , 심지어 같은 이름의 신(제우스)이라도 기능에 따라 여러 존재로 나뉘었습니다.

제2부: 다신론의 종말을 알린 예수님의 신성

2부는 이 책의 핵심으로, 이교도들이 가장 절박하게 매달렸던 세 가지 영역(귀신, 질병, 죽음)에서 예수님의 능력이 이교의 신들을 어떻게 압도했는지 비교 분석합니다.

  • 축귀 (귀신 축출): 이교도들은 귀신(다이몬) 을 쫓기 위해 부적, 주술, 더 강한 신의 이름을 부르는 등 복잡한 의식을 사용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단순한 '말씀'과 '권위'로, 심지어 원거리에서도 즉각적으로 흉신을 제압하셨습니다.

  • 치유 (질병): 당시 의학은 불신받았고(의사에 대한 불신) , 민간요법은 비과학적이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같은 치유의 신들은 신전에서 꿈을 통해 나타나는 등 조건적이고 제한적인 치유를 제공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치유는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 소생 (죽음): 이교 신화의 소생(알케스티스, 펠롭스 등)은 매우 드물고 , 약초나 신의 변덕 같은 외부 조건이 필요하며 , 불완전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 나사로 등을 '말씀' 하나로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소생시키셨습니다.

저자는 이교도들에게 예수님이 모든 신의 역할을 한 번에 수행하는 '올 인원(All in One)' , 모든 신보다 뛰어난 '더 베스트 원(The Best One)' , 그리고 유일하게 참된 '디 온리 원(The Only One)' 으로 인식되었음을 논증합니다.

제3부: 뿌리 깊은 신앙에서 대한민국까지

3부에서는 예수님의 신성이 4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교리가 아니라, 1세기부터 이미 존재했던 '뿌리 깊은 진리'임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논의를 현대 대한민국 사회로 확장합니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기저에 있는 무속신앙 이 고대 그리스-로마의 다신론적 세계관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오늘날 많은 한국 교회가 물질주의, 성공주의 등 '비인격적 다신론'에 물들어 있다고 비판하며 , 무속적 세계관에 맞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사도 바울의 전략(행 17장)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 주요 키워드

#신들의신예수 #이상환 #예수님의신성 #그리스로마신화 #다신론 #초기기독교 #기독교변증 #예수님기적 #축귀 #치유 #소생 #부활 #아스클레피오스 #제우스 #이교도 #무속신앙 #한국기독교 #비인격적다신론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예수님의 신성에 대해 학문적, 신앙적으로 깊이 탐구하고 싶은 그리스도인

  • 목회자, 신학생 및 평신도 리더

  • 다원주의, 다신론적 문화 속에서 기독교 복음을 변증하고 전파하는 것에 관심 있는 분

  • 기존의 성경 해석과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접하고 싶은 분

  • 한국 교회의 무속신앙적 요소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싶은 분


✒️ 도서 서평: 낯선 관점으로 복음의 심장을 꿰뚫다

《신들의 신 예수》는 '왜 기독교가 승리했는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대해, 우리가 한 번도 주목하지 않았던 '패배자', 즉 이교도들의 시선으로 답을 찾아가는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책입니다. 저자 이상환은 신약학자로서의 엄밀함 과 구도자로서의 뜨거운 고백 을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다원주의 시대를 사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합니다.

첫째, 이 책은 '낯설게 하기'를 통해 복음의 독보성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유대교적 배경에서만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히 렌즈를 돌려, 신약성경의 주된 무대이자 선교지였던 그리스-로마의 '신(神)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곳은 제우스, 아폴론, 아스클레피오스 등 수많은 신이 인간의 삶 구석구석을 지배하던 다신론의 세계였습니다. 저자는 이교도들이 축귀, 치유, 소생을 위해 각기 다른 신들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냅니다 .

둘째, 이 책의 백미는 '압도적인 비교'에 있습니다. 저자는 이교도들의 절박한 필요(귀신, 질병, 죽음)를 예수님께서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이교의 신들과 정면으로 비교합니다. 이교의 신들이 복잡한 주술과 부적, 제한적인 능력, 심지어 거래(제물)를 요구했던 반면 , 예수님은 어떤 대가나 도구 없이, 오직 '말씀'과 '권위'만으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료'로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교도들의 눈에 비친 예수님은 그들의 만신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강력한 '올 인원(All in One)' 이자, 유일무이한 '신들의 신'이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독자는 왜 이교도들이 그토록 배타적인 '오직-예수-신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지 무릎을 치며 깨닫게 됩니다.

셋째, 이 책은 '사랑'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단지 능력만 뛰어난 '더 베스트 원(The Best One)' 이었다면 이 책은 변증서에 그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예수님이 이교의 신들에게는 전무했던 '아가페 사랑', 즉 인간의 고통에 '체휼'하시고 함께 눈물 흘리시며 ,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사랑의 절대자'이심을 강조합니다 . 능력(신성)과 사랑(인성)의 완벽한 결합,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목숨을 걸고 순교하면서까지 신앙을 지켰던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현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고대의 다신론이 오늘날 한국 사회의 '무속신앙' 과 놀랍도록 닮아있음을 지적하며, 더 나아가 돈, 성공, 권력을 숭배하는 '비인격적 다신론'이 한국교회 안에 깊이 침투했음을 통렬하게 비판합니다. 이 책은 무례한 '선포'가 아닌, 사도 바울처럼 상대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전략적 복음 제시'가 왜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

《신들의 신 예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쉬운 이 시대에,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얼마나 압도적이고 초월적인 분인지 학문적 깊이와 신앙적 열정으로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수작입니다. 목회자, 신학생은 물론,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신앙의 이유를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강력히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