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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정석』(이동운) 리뷰/요약

 

📘 <코칭의 정석> (이동운 저) 요약: 창조력을 깨우는 대화의 기술

1. 저자 이동운 및 <코칭의 정석> 소개

저자 이동운은 '잠재력을 깨워 꿈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고자 십여 년간 전문 코치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SKT,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국방부 등 국가기관, 그리고 서울대, 동국대 등 교육 현장에서 코칭 리더십을 전파해왔습니다. 본래 프로그래머였던 저자는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코치의 삶으로 전환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의 힘과 대화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코칭이 내면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창조적 대화임을 강조합니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 Part 1: 코칭 대화와 질문 방법

  • Part 2: 정확한 목표 설정과 현실 진단 노하우

  • Part 3: 대안 모색과 실행 촉진을 위한 코칭 엔진

2. Part 1: 활력을 불어넣는 코칭 에너지

1) 1장: 창조적인 대화의 기술

코칭을 위한 준비: 자각과 행동 코칭의 핵심은 '결과'가 아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다루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각(Awareness)'과 '행동(Action)' 두 가지뿐입니다.

  • 자각 (내면적 요소): 생각이나 감정 자체를 컨트롤할 수는 없으나, 그것이 일어남을 '자각'할 수는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감정(예: 화)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코칭은 고객이 자각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 행동 (외부적 요소): 우리가 유일하게 소유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코치는 고객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비춰볼 수 있도록 '거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온전히 고객의 몫입니다.

'How' 질문의 타이밍 자각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How)"라고 질문하는 것은 고객을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특히 상사가 부하직원을 코칭할 때 성급한 'How' 질문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부하직원이 진정 원하는 것을 자각하면 행동은 자발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자각이 일어난 후에야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How)"라는 질문이 동기부여로 작용합니다.

코칭의 세 가지 철학

  1. 무한한 가능성: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코치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2. 해답은 내부에: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습니다. 코치는 고객이 내면의 해답을 발견하도록 관점을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3. 파트너의 필요성: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코치)가 필요합니다. 코칭을 통해 고객은 새로운 관점과 생각의 공간을 넓히게 됩니다.

대화 모델: GROW GROW 모델은 코칭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틀이자 형식입니다. 존 휘트모어 등이 널리 보급시켰습니다.

  • G (Goal - 목표 찾기):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R (Reality - 현재 상황 점검): 목표와 관련된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피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살피지 않으면 목표는 공상이 됩니다.

  • O (Options - 대안들): 목표와 현실의 차이(Gap) 속 장애물을 해결할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대안(아이디어)과 실행(행동)을 혼동하면 안 됩니다.

  • W (Will - 실행의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코칭의 성과는 세션 사이에 고객이 무엇을 '행동'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대화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열쇠 (3가지 신호) 고객이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을 포착하는 신호입니다.

  1. 에너지 변화: 고객이 말할 때 에너지(목소리 톤, 표정 등)가 변하는 순간입니다.

  2. 반복: 특정 단어를 반복해서 말할 때, 그 안에는 중요한 단서가 숨어있습니다.

  3. 불일치: 말과 행동, 혹은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 "성과를 내고 퇴사하겠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과식한다")

코칭 대화의 일곱 가지 방법

  1. 수치화하기: 목표와 현재 상황을 숫자로 표현하여 차이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게 합니다. (예: 현재 4점, 목표 10점).

  2. 밸런스 휠 활용하기: 삶의 여러 영역이나 역할의 균형을 한눈에 점검하는 도구입니다. '영역 중심'(업무, 관계, 건강 등) 또는 '역할 중심'(아버지, 남편, 상사 등) 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3. 은유로 함께 그리기: 표현할 것을 특정 대상에 빗대어(Metaphor) 상황을 단순화하고 공감대를 높입니다. (예: "꽉 낀 새장 안의 독수리 같아요").

  4. 직관을 이용하기: 코치가 순간적으로 인지한 것을 추론 없이 질문하는 것입니다. (예: "좋았던 것은 관계입니까? 성과입니까?").

  5. 꼬리에 꼬리 물기: 고객 이야기 속 키워드를 찾아 다양한 관점으로 질문을 이어갑니다. (예: '좋은 아빠' -> 의미 -> 측정 -> 원하는 것).

  6. 밸런스 지키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을 반대편 관점으로도 살피게 합니다. (예: 외부와 내부 연결 , 감정적/이성적 , 추상적/구체적 ).

  7. 목표보다 감정 우선하기: 고객의 감정이 격렬할 때는 '공감'을 통해 감정을 먼저 다루어야 이성적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단, 코치는 고객 관점이 되는 '동감'이 아닌, 코치 관점을 유지하는 '공감'을 해야 함).

2) 2장: 마음을 여는 질문의 두 얼굴

듣는 것(경청)이 중요한 이유 코치는 고객의 불만 속에서도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야 합니다.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말(단어)은 7%에 불과하며, 93%는 어조, 억양,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입니다. 93%는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수의 장단 맞추기 코치는 고수(鼓手)처럼 고객의 말에 장단을 맞춰야 합니다.

  • 장단 맞추기 (행동): 박자(추임새), 행동(끄덕임), 흐름(에너지 맞추기).

  • 정리하기 (이해):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 고객이 스스로 정리하게 합니다. (방법: 명료화, 크게/작게, 긍정/부정, 은유).

마음을 두드리는 질문 태도 스킬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 존중하기: 고객을 높여서 귀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한계(능력, 생각, 속도 등)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 중립적 질문: 코치의 의견이나 판단을 나타내지 않고, 고객이 편안하게 대답하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질문입니다. 답을 예상하는 '의도적 질문'은 고객의 저항을 유발합니다.

  • 호기심 질문: 대화를 살리는 핵심입니다. 해결(정보)이 아닌 '발견'을 목적으로 순수한 호기심을 갖는 것입니다. (예: "무엇을 타고 갈 건가요?"(정보) vs.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은 어떨까요?"(호기심)).

일곱 가지 질문 기술

  1. 열린 질문과 닫힌 질문: 열린 질문은 생각을 자극하며 (예: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닫힌 질문은 확인에 사용됩니다 (예: "과제는 했습니까?").

  2. '누구'와 '무엇': '누구'(사람)와 '무엇'(일)으로 질문하여 두 가지 관점으로 상황을 보게 합니다.

  3. 가정 질문: "만약 ~한다면" 과 같이 질문하여 대답의 부담감을 덜어줍니다.

  4. 시간 질문: 고객의 시간 영역(과거, 현재, 미래)을 넓혀 새로운 발견을 돕습니다. (예: "지금 상황이 6개월 반복된다면?").

  5. 태극 질문: '음(陰) 속에 양(陽)이 있다'는 사상처럼, 두 가지 다른 관점을 연결해 질문합니다. (예: "힘든 상황 속에서(음) / 견디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양)").

  6. 에코(ECHO) 질문: 고객의 말을 그대로 다시 물어보는 것입니다. 고객은 자신의 논리를 스스로 듣고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7. 생각에 질문하는 질문: 고객이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 자체를 점검하게 합니다. (예: "그것은 진실입니까?", "그 생각을 내려놓는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일까요?").

3. Part 2: 코칭 네비게이션 (Goal & Reality)

1) 3장: 목표를 찾는다 (Goal)

목표는 반드시 고객이 스스로 원하는 것이어야 하며, 태도 변화를 수반해야 합니다.

목표를 찾기 위한 7가지 원칙

  1. 이야기 공간(Space)에서 목표 찾기: 고객의 여러 이야기를 코치가 정리하고, '선택 질문'을 통해 고객이 진짜 주제를 스스로 발견하게 합니다.

  2. 목표 수준 정하기 (Chunk Up/Down):

    • Chunk Down (구체화): 주제가 클 때(예: 시간관리)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명확한 목표를 찾습니다. (예: "시간관리와 습관 중 무엇을 다룰까요?").

    • Chunk Up (의미 확장): 주제가 작을 때(예: 책상 정리) '왜'를 물어(예: "어떤 의미가 있나요?") 동기를 찾습니다.

  3. 주제를 바라보는 관점: '주제'에 집중(정보 파악)하는 것과 '고객'에게 집중(고객의 정의 파악)하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집중할 때 더 깊이 있는 코칭이 됩니다.

  4. 외부 목표와 내부 목표 구분하기: 외부 목표(측정 가능, 예: 10kg 감량)와 내부 목표(측정 불가, 예: 인내심)를 구분합니다. 외부 목표는 반드시 내부 목표의 지원을 받아야 이룰 수 있습니다. (예: '논문 완성'(외부) vs. '자신감 회복'(내부)).

  5. 코칭 주제 확인하기 (3요소): 주제가 코칭에 적합한지 확인합니다.

    • 결정의 주체가 고객인가?

    • 행동의 주체가 고객인가?

    • 시프트(Shift) 순간 (변화의 의지)이 있는가?

  6. 컨트롤 확인하기: 고객이 컨트롤할 수 있는 주제여야 합니다. (예: '아이'를 바꾸는 것(불가능) vs. '아이를 대하는 나'를 바꾸는 것(가능)).

  7. 의지를 통한 행동: 코칭은 고객의 '의지'를 찾는 것이며, 의지가 담긴 행동이 목표를 이룹니다.

목표 설정 시 주의할 7가지 원칙

  1. 불일치: 생각과 행동이 어긋날 때 (예: 일찍 일어나고 싶은데 매일 영화 봄) , 그 이면에 숨은 다른 욕구를 살펴야 합니다.

  2. 선택 주제: (예: A vs. B). 유익한 점 비교 , 선택 기준(가치) 발견 , 미래 비전 질문 등으로 다룹니다.

  3. 구체적인 방법 주제: (예: 다이어트 방법). 이는 '대안(Options)'일 수 있으므로, '의미 확장(Chunk Up)'을 통해 진짜 목표(Why)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당연한 주제: (예: 쉬고 싶다). 이는 결단이 필요한 영역이므로, 그 이면의 '원인', '패턴', 'Why-How-What'을 탐색합니다.

  5. Should(의무)와 Want(원함) 구분하기: 코칭 주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Want)'이어야 합니다.

  6. 욕심과 목표 구분하기: 욕심은 행동(시도)이 없거나, 장애물을 만나면 쉽게 포기합니다.

  7. 비현실적/부정적 목표: '시간' 점검을 통해 현실성을 따져야 합니다. 또한 "꼴찌 하지 말자"(부정적) 보다 "10등 하자"(긍정적) 로 설정해야 시각화와 동기부여가 쉽습니다.

2) 4장: 현실에서 문제를 파악한다 (Reality)

현실 점검은 긍정/부정을 떠나 '사실'을 살피는 것입니다. 현실을 살피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현실을 살피는 7가지 원칙

  1. 현실에서 원하는 것 발견하기: 현실 점검(예: "무엇을 준비했나요?")을 통해 막연한 목표(CEO 되기)를 구체적인 현실(사업 아이템 찾기, 자금 마련)로 가져옵니다.

  2. 차이(Gap) 자각으로 문제 인식하기: 목표와 현재 상황의 차이(Gap)를 자각할 때 비로소 '문제'를 인식하게 됩니다.

  3. 문제를 살펴보면 대안이 보인다: 문제를 인식해야만 해결할 '대안(Options)'을 찾을 수 있습니다.

  4. 원하는 것의 반대편에 있는 현실: 원하는 것(예: 열정)이 있다면, 그것을 방해하는 '반대편'(예: 상사의 중복 업무지시)을 질문하여 실제 문제를 찾습니다.

  5. 외부와 내부 구분하기: 고객의 관점을 외부(상황)에서 내부(마음)로, 혹은 그 반대로 전환시켜 새로운 자각을 유도합니다. (예: "내면의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6. 결과와 원인: 비만, 퇴사 등은 '결과'입니다. 그 이면의 '원인'을 다뤄야 합니다. (결과 = 원인 + 상황) . 컨트롤 가능한 원인(예: 음주운전) 에 집중해야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7. 주변 살피기 (상황, 원인, 패턴, 미래): 현재 상황을 4가지 관점으로 질문합니다. (상황: "무슨 일이 일어났나?") , (원인: "왜 발생했나?") , (패턴: "반복되는 현상은?") , (미래: "앞으로 어떻게 될까?").

4. Part 3: 실행을 위한 코칭 엔진 (Options & Will)

1) 5장: 상황을 다르게만 봐도 아이디어가 나온다 (Options)

고객이 대안을 찾지 못할 때 , 코치는 목표의 '간절함'을 점검하고 , '대안(아이디어)'과 '실행(행동)'을 구분하게 해야 합니다. 대안은 '해야 하는 것(Should)'이 아닌 '하고 싶은 것(Want)'을 찾아야 실행으로 이어집니다.

대안을 찾는 7가지 요소

  1. 가치, 정체성: 고객의 고유한 가치(중요한 것) 나 정체성(자신을 정의한 모습) 을 활용해 대안을 찾습니다. (예: '장미'의 '가시'라는 정체성으로 프로젝트 문제를 직면함).

  2. 강점: 과거 잘했던 경험(강점)을 통해 대안을 찾으면 실행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예: '도전'이라는 강점을 상기하고 이직을 결심).

  3. Random Word: 주제와 관련 없는 임의의 단어(예: 컵) 에서 연상되는 단어들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합니다.

  4. 예외 상황: 현재 문제와 유사하지만 과거 '성공했던' 예외적 경험에서 해결책을 찾습니다. (예: 깐깐한 장모님을 설득했던 경험을 깐깐한 고객에게 적용).

  5. 자원들 (시간, 인맥, 아이디어, 정보): 고객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외에 , 주변의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파악하여 대안을 넓힙니다.

  6. 또, 또, 또: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끈질기게 질문하여 고객의 아이디어를 모두 꺼내게 합니다.

  7. 느낌: 현재의 느낌(예: 지루함)과 원하는 느낌(예: 몰입)을 질문하고 , 원하는 느낌을 경험했던 과거 사례에서 대안을 찾습니다.

2) 6장: 실행이 답을 만든다 (Will)

실행은 꿈(비전)이 현실과 만나는 지점이며, 현실을 바로 보게 합니다. 코치는 고객이 실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함께 조성해야 합니다. (예: 알람시계를 화장실까지 여러 개 두기).

실행을 위한 7가지 요소

  1. 목표 설정과 진행: 코칭 전 과정(예: 10회)의 기대 목표(B)와 실제 달성 목표(C) 사이의 차이(Gap)를 매회 점검하고 '성찰(Reflection)'해야 고객이 성장합니다.

  2. 실행 점검 (SMART):

    • 가능성: 실행 의지를 1~10점으로 수치화하여 점검합니다 (보통 8점 이하는 실행이 잘 안됨).

    • 구체성 (SMART): 실행 계획은 구체적(Specific), 측정 가능(Measurable), 행동 지향적(Action-Oriented), 현실적(Realistic), 시간 기반(Time-based)이어야 합니다.

  3. 학습의 4단계: 고객이 현재 어느 단계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1단계: 무의식 무능력 (이유도 모름) -> 자각 필요

    • 2단계: 의식 무능력 (해도 안 됨) -> 성찰과 지지 필요

    • 3단계: 의식 능력 (의식하면 잘 됨) -> 반복 통한 습관화

    • 4단계: 무의식 능력 (신경 안 써도 잘 됨)

  4. 다짐의 말 (Promise Ladder): 고객의 실행 의지를 말로 확인합니다. "∼해야 한다(의무)" 보다 "∼할 것이다(계획)", "반드시 ∼하겠다(약속)" 처럼 사다리 위쪽의 자발적 언어로 바꾸도록 요청해야 합니다.

  5. 실행 에너지 높이기: 코치의 칭찬 외에, 고객 스스로 의미, 느낌, 성장을 발견하는 '질문'을 통해 내면의 에너지를 높입니다.

  6. 실행을 요청한다: 고객이 실행 의지를 보였으나 망설일 때, 코치는 "하루 20분 자녀와 대화하세요"처럼 합의된 내용을 강하게 요청(Request)할 수 있습니다.

  7. 실행을 지속하게 만드는 두 가지: 코칭이 끝나도 행동이 지속되려면 자발적 동기부여자기 통제가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가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코칭은 성공합니다.



🌟 <코칭의 정석> (이동운 저) 서평: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닌, 답을 찾게 돕는 리더를 위한 필독서

조직의 리더든, 한 가정의 부모든, 우리는 종종 '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지식이 넘쳐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이동운 저자의 <코칭의 정석>은 바로 이 '질문의 힘'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력과 창조력을 깨우는 실전 대화 기술을 집약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저자가 십수 년간 기업, 국가기관, 대학 등 다양한 현장에서 쌓아 올린 코칭 노하우와 원리가 생생한 대화 사례와 함께 녹아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수파리(守破離)' —원리를 지키고(守), 현실에 맞게 깨뜨리며(破), 자기만의 새로운 것으로 창출(離)한다 —는 배움의 자세가 책 전반에 걸쳐 탁월하게 담겨 있습니다.

1. 실천적 관점에서의 코칭: GROW 모델과 7가지 대화법

<코칭의 정석>이 빛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천적 관점'에 있습니다. 저자는 코칭의 가장 표준적인 모델인 'GROW' (Goal, Reality, Options, Will)를 기반으로 대화의 전체 과정을 명쾌하게 구조화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백미는 GROW 모델을 채우는 구체적인 '대화의 기술'에 있습니다.

  • 7가지 대화 방법: 코칭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강력한 도구(수치화하기, 밸런스 휠, 은유, 직관, 꼬리 물기, 밸런스 지키기, 감정 우선하기)를 제시합니다. 특히 상대의 상황을 '은유'로 함께 그리거나 막연한 목표를 '수치화'하는 기법은 대화의 질을 즉각적으로 높여줍니다.

  • 7가지 질문 기술: "어떻게"라는 성급한 질문 대신, '호기심 질문', '가정 질문', '시간 질문', 심지어 상대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는 '에코 질문' 등 상대의 마음을 여는 구체적인 질문 스킬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2. 기술을 넘어 본질로: 자각과 행동, 그리고 코치의 철학

<코칭의 정석>은 단순히 대화 스킬만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코칭의 근본이 되는 두 가지 기둥, 즉 '자각(Awareness)'과 '행동(Action)'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이 두 가지를 통해 고객 스스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돕는 것이 코칭의 본질임을 분명히 합니다.

코치는 '거울'이 되어 고객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게 할 뿐 , 자각과 행동의 주체는 오롯이 고객의 몫 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코치의 세 가지 철학으로 이어집니다.

  1. 모든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 믿음

  2. 해답은 고객 '내부'에 있다는 확신

  3. 그 답을 찾기 위해 '파트너'(코치)가 필요하다는 것

이러한 철학적 기반은 <코칭의 정석>을 단순한 스킬북이 아닌,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교정하는 인문서로 격상시킵니다.

3. 목표 설정과 실행의 디테일 (Goal & Will)

이 책은 코칭 과정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목표 설정(Goal)'과 '실행(Will)' 단계를 매우 상세하게 다룹니다.

'귀농하고 싶다' 또는 '다이어트하고 싶다'와 같은 막연한 주제를 'Chunk Down(구체화)'과 'Chunk Up(의미 확장)'을 통해 진짜 목표로 좁혀가는 과정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해야 하는 것(Should)'과 '원하는 것(Want)'을 구분하고, '욕심'과 '목표'를 구별하며 , 고객이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예: 남편, 자녀)이 아닌 컨트롤 가능한 '나'의 행동으로 목표를 재설정하는 과정은 코칭의 핵심을 꿰뚫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행(Will)' 파트에서는 단순히 계획(Plan)을 세우는 것을 넘어, 실행을 방해하는 작은 장애물을 제거하는 '환경 설계' 와 "반드시 하겠다"는 '다짐의 말' 을 통해 지속성을 담보하는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4.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팀원들의 자발적인 동기를 이끌어내고 싶은 기업의 리더 및 관리자

  • 자녀와의 소통, 부부간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 및 개인

  • 가르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깨닫게 돕고 싶은 교육자

  • 코칭 입문자 및 전문 코치를 희망하는 예비 코치

  •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삶의 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

5. 서평을 마치며

"팀장님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저자가 프로그래머에서 코치의 삶으로 전향하게 된 이 질문 하나 가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코칭의 정석>은 관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질문의 힘'을 믿는 모든 이에게 가장 확실하고 실천적인 '정석(Standard)'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대화가 누군가의 삶을 깨우는 창조적인 기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